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Kaito가 단기간 내 집중적인 언스테이킹 물량 방출로 인한 유동성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Dune Analytics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상당 규모의 KAITO 토큰이 언스테이킹 쿨다운 큐에 진입해 있으며, 이 물량이 단기간 내 이차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향후 예정된 토큰 언락 일정까지 겹치면서,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매도 압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Dun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언스테이킹 쿨다운 큐에 진입한 KAITO 물량은 약 800만 개로 집계됐다. 프로젝트에 남아 있는 총 스테이킹 물량은 약 2,397만 KAITO로, 전체 스테이킹 토큰의 약 33%가 이미 퇴장 프로세스에 들어간 셈이다. 이는 유사한 스테이킹 모델을 채택한 프로젝트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시스템적 유동성 경고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언스테이킹 시간 구조를 살펴보면 이번 물량 해제는 자연스럽게 분산된 형태가 아니라 특정 시점에 고도로 집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Dune 데이터 기준으로 1월 22일에는 약 485만 KAITO가 이미 언락돼 출금이 가능한 상태에 들어갔으며, 1월 23일에는 추가로 약 210만 KAITO가 언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8시간 이내 최대 약 800만 KAITO가 유동성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언스테이킹 요청 역시 특정 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요청은 주로 1월 18일부터 21일 사이에 몰렸으며, 이 기간 동안 일일 언스테이킹 요청 건수는 50~70건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단순한 포지션 조정이나 자연스러운 스테이킹 해제라기보다는,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한 집단적 철수 움직임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현재 방출이 예상되는 약 800만 KAITO가 전체 리스크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스테이킹 구조상 이차 시장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경우, 남아 있는 약 2,397만 KAITO 스테이킹 물량 역시 추가 언스테이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언스테이킹 물량 증가가 가격 하락을 유발하고, 다시 추가 언스테이킹을 촉발하는 전형적인 부정적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이 같은 구조적 위험은 초기 방출 단계에서는 제한적으로 드러날 수 있으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경우 급격히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기 언스테이킹 리스크 외에도 중기적인 공급 압박 요인 역시 남아 있다. 토큰 언락 일정에 따르면 오는 2월 20일, 팀 및 투자자 물량에 대한 첫 번째 언락이 예정돼 있으며, 이때 약 3,309만 KAITO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는 최대 공급량의 약 3.31%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가격 기준 약 1,362만 달러 상당이다.
이에 따라 설령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중기적으로는 언락 물량에 따른 추가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시장이 숨을 고를 수 있는 ‘압력 공백 구간’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이번 언스테이킹 흐름은 단발성 이벤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1월 15일, X 플랫폼이 사용자 게시물 보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 전반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정책이 Kaito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확산됐다.
이후 Kaito 커뮤니티는 Yaps 운영 중단을 공식화했으며, 토큰 가격은 단기간에 약 20%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 위축이 가시화됐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언스테이킹 가속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신뢰 약화가 온체인 행동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종합하면 온체인 데이터와 언스테이킹 속도, 향후 예정된 언락 일정, 그리고 펀더멘털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Kaito가 직면한 매도 압력은 ‘발생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로 현실화될 것인가’의 문제에 가깝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집중 언스테이킹 물량이 가격에 미칠 영향, 중기적으로는 팀·투자자 언락 물량의 누적 효과, 그리고 투자 심리 악화와 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형성될 수 있는 부정적 피드백 루프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 관점에서 이번 상황은 단발성 리스크 이벤트라기보다는, 시간에 따라 매도 압력이 단계적으로 방출되는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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