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레이어1 인프라 기업 서울랩스는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Global ImpactPreneur' 데모데이에서 유럽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수여하는 'CVC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Global ImpactPreneur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에서 12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중간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선발됐다. 이후 서울랩스는 국내 4개사와 해외 6개사로 구성된 TOP10에 포함됐고, 지난 6∼7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데모데이 본선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CVC 혁신상을 수상했다.
데모데이에는 UNDP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을 비롯해 CVC캐피탈파트너스, 벤처캐피털, 임팩트 투자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심사위원과 참관인으로 참여했다.
서울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DID)과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HACS)를 결합한 임팩트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금융 및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제도권 포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공공 데이터베이스(DB) 기반 DID, 금융 KYC 기반 DID, 개인 DID 등 3종 디지털 신원인증 체계를 통해 신원인증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와 기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HACS)는 슈퍼월렛을 활용해 신원정보와 서비스 참여 이력, 거래 데이터 등 비금융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결합함으로써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용자의 신용평가와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서울랩스는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CTS Seed2 사업을 통해 라오스 공과대학을 대상으로 DID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과 증명서 발급을 포함한 학사행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교육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기관 중심 사업을 넘어 HACS 기반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랩스는 그동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등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해왔으며,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계기로 UNDP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월드비전, 월드뱅크 등 국제개발기구와 연계한 ODA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사업과 ODA·임팩트 사업의 성과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라오스에서 검증한 신뢰 기반 디지털 인프라 모델을 더 많은 개발도상국으로 확산해 기술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랩스는 DID와 HACS를 중심으로 한 슈퍼월렛 관련 기술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3종 DID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대안신용평가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과 국제특허(PCT)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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