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해방] ① 타락한 돈, 왜 화폐는 인간을 속이게 되었나

| 토큰포스트

법정화폐와 중앙은행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노동 가치와 자유를 조금씩 잃고 있다. 《땡스 갓 포 비트코인》은 돈의 본질을 다시 묻고, 왜 비트코인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윤리적 대안인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이번 연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돈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편집자 주]

“돈은 중립적이지 않다. 우리가 어떤 돈을 쓰느냐는,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선택이다.”

《땡스 갓 포 비트코인(Thank God for Bitcoin)》은 이렇게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단순한 숫자, 지폐나 동전으로만 이해한다. 하지만 돈은 그 자체로 사회적 신뢰, 윤리, 그리고 권력의 구조를 반영한다.

화폐의 타락 – 가치 저장 수단에서 조작 도구로

과거 금본위제에서 돈은 실제 금이나 은 같은 실물 자산에 연결돼 있었다. 이 체계에서는 정부나 은행조차 화폐의 가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었다. 화폐는 노동과 시간의 가치를 정직하게 반영하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현대의 법정화폐(Fiat Money)는 이 원칙에서 멀어졌다. 정치 권력과 중앙은행이 돈을 무한정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서, 화폐는 더 이상 신뢰의 상징이 아니라 권력의 도구로 변질됐다.

인플레이션은 그 결과물이다. 명목상 임금은 오르지만 물가는 그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구매력은 해마다 줄어든다. 정부와 은행은 이를 “경제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지만, 본질은 노동과 시간의 가치가 은밀히 훔쳐지고 있는 현상이다.

왜 우리는 이 문제를 모르는가?

《땡스 갓 포 비트코인》은 말한다.

“통화 팽창은 가장 교묘한 세금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지갑에서 세금을 내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현대 금융 시스템은 복잡하다. 복합적인 금융 상품,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국채 발행과 같은 요소들이 얽혀 있어, 돈의 가치가 왜 하락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사람들은 물가 상승을 경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의사결정의 결과다. 돈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돈이 부패하면, 사회도 부패한다

돈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수단이 아니다. 돈은 사회의 신뢰와 공정성, 윤리의 기준을 담고 있다.

《땡스 갓 포 비트코인》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돈이 썩으면, 공동체도 함께 무너진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제시하는 대안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된 디지털 자산으로, 정부나 중앙은행이 임의로 발행량을 조절할 수 없다.

총 2,100만 개로 한정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질병에 면역된 화폐다. 더 나아가, 탈중앙화 구조 덕분에 특정 권력 집단이 이 화폐를 지배할 수도 없다.

블록체인은 신뢰를 권력에서 코드로 이전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적 특징이 바로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새로운 돈’으로 만드는 이유다.

마무리 – “돈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땡스 갓 포 비트코인》은 우리에게 돈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어떤 돈을 쓰느냐는, 어떤 세상에 살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현대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기술적·윤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 다음 연재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역할, 그리고 왜 현 금융 시스템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지 살펴본다.

📖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 글은《땡스 갓 포 비트코인》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 책 구매하기

땡스 갓 포 비트코인 - 타락한 돈을 구원할 새로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