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기후테크] 타이코(Taiko), “이더리움 확장성·탈중앙화 동시에 해결”… 베이스드 롤업 전략 제시

| 토큰포스트

2025년 5월 22일 ‘Web3 기후테크 포럼 2025’에 참가한 Taiko(타이코)는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롤업 기술 전략을 발표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탈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Nini Chalabi 타이코 DeFi 총괄은 Telos Foundation과 Neon Labs 등 다양한 Web3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Taiko는 이더리움과 완전 호환되는 차세대 롤업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50개 이상 롤업 존재… 상호운용성과 효율성 한계 여전”

Chalabi 총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0개 이상의 롤업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구조와 철학으로 인해 유동성 단절, 탈중앙화 정도의 불균형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롤업 간 상호운용성 부족과 시퀀서 중앙화 문제는 장기적 확장성과 신뢰성에 주요한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공유 시퀀서 및 실시간 검증 기반 구조

이에 대한 해법으로 Taiko는 공유 시퀀서(Shared Sequencer) 기반의 롤업 구조를 제시했다. 이 구조는 복수의 롤업들이 하나의 시퀀서 레이어를 공유함으로써 12초 블록 생성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블록 제안자 간의 경쟁·협력 구조를 통해 보다 탈중앙화된 비즈니스 보안 모델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시간 블록 검증(Real-time Proofing) 기술을 통해 여러 롤업이 동시에 블록을 검증하거나 선택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리소스 사용 최적화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에 직접 정착… 보안·데이터 신뢰성 강화

타이코는 자사 롤업이 이더리움 메인넷 자체를 정산 및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활용하며, 온체인 보안성과 탈중앙성 모두를 상속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롤업 내 거래는 오프체인에서 처리되지만, 약 12초 이내에 이더리움 메인넷에 리레이(재전송)되어 최종 보장을 받는다.

이를 통해 거래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탈중앙화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 컨펌 기능으로 UX 개선… 보상 유인도 설계”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위해 타이코는 프리 컨펌(Pre-confirmation)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거래가 최종 확정되기 전에도 가상 확정 알림을 제공해 지연에 대한 불편을 완화한다.

아울러 프리 컨펌 시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 보상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반응 속도를 높이고 참여 유인을 강화하는 구조도 실험 중이다.

“탈중앙화의 새로운 기준 만들 것”

Chalabi 총괄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Taiko는 단순한 확장성 확보를 넘어 분산성과 경제적 유인을 조화롭게 설계하는 롤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신뢰받는 확장 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