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살펴볼 내용은요, 5월 27일 토큰포스트에 올라온 코인이지 리서치를 참고했습니다. 자 비트코인 도입 보통 얼마나 쓰이나 볼 때 지갑 수나 거래량 이런 걸 많이 보잖아요.
진행자
네, 그렇죠.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죠.
토큰포스트
근데 오늘 다룰 자료는 그게 핵심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이 비트코인 도입이라는 걸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건데요. 흥미도 없죠 함께 그 내용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이게 상당히 흥미로운 관점인데요. 이 자료의 핵심은 비트코인 도입을 뭐랄까 결제 건수가 아니라 전 세계 자산의 이동이라는 훨씬 큰 틀에서 봐야 한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자산의 이동이요.
진행자
네 단순히 우리가 뭐 커피 사 마시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비트코인이 전 세계의 자산을 보관하는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제일 많이 나오는 비판이 바로 그거잖아요. 아니 비트코인으로 당장 커피 한 잔 사기도 어려운데 그게 무슨 화폐냐 이른바 커피 문제 이거에 대해선 자료가 뭐라고 하나요?
진행자
아 네 그 질문 자체가 사실 비트코인의 현재 역할을 좀 오해한 거라고 지적을 해요.
토큰포스트
오해다.
진행자
네. 핵심은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 쓰는 돈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는 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저축하는 돈
진행자
그렇죠.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찾는 이유가 당장 커피를 사려고 그러는 게 아니거든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좀 유지됐으면 하는 예를 들자면 미래의 소고기 구매력 같은 거 이런 자산을 지키고 싶어서 찾는다는 비유를 들고 있죠.
토큰포스트
소고기 구매력이라 재미있는 뷰네요.
진행자
네. 그러다 보니까 가치가 오를 거라고 기대되는 좋은 돈 그니까 비트코인이죠. 이건 가지고 있고 반대로 가치가 떨어질 것 같은 법정 화폐를 먼저 쓰게 되는 그레셤의 법칙하고도 딱 연결이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어 그레셤의 법칙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맞네요.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초기에 나왔던 그 P2P 전제연금 개념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뭐 2100만 개라는 고정된 공급량 이런 특성 때문에 디지털 금처럼요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역할이 약간 진화했다. 이렇게 봐야겠군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토큰포스트
역사적으로 봐도 새로운 형태의 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먼저 인정을 받고 나서야 교환 수단으로 널리 쓰였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도 좀 흥미로운 지점인데요.
진행자
바로 그 점을 이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딱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기관들이요. 예를 들면요
진행자
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 뭐 테슬라도 한때 그랬었죠. 블록(Square)같은 기업들이 회사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기 시작했잖아요. 그게 단순 투기의 목적이라기보다는 어 기존 화폐 가치가 좀 떨어질 위험 이런 걸 피하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존하려는 어떤 재무 정략의 변화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아 자산 보전 차원에서 해지 수단으로요.
진행자
네, 그렇죠. 더 나아가서는 일부 분석에서는 뭐 중앙은행이나 국부펀드까지도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그 달러 중심 체제에서 좀 벗어나려는 그런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뭐 이런 전망까지도 나와요.
토큰포스트
와 중앙은행이나 국부펀드까지요 그건 정말 큰 변화인데요. 그렇군요. 그럼 결제 건수가 중요 지표가 아니라면 이 자료가 진짜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제시하는 지표는 뭔가요
진행자
바로 이겁니다. 전 세계 자산 총액 대비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 이걸 봐야 한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전 세계 자산 대비 비트코인 비율
진행자
네 현재 비트코인 전체 가치가 대략 한 2조 달러 그 정도 수준인데 전 세계 부의 총량은 500조 달러가 훨씬 넘거든요.
토큰포스트
500조 달러요? 와
진행자
계산해 보면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1% 미만 정말 생각보다 훨씬 작네요. 진짜 초기 단계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 비율이 앞으로 얼마나 늘어나는지 이걸 계속 추적해야 한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그럼 이런 자산의 이동 이걸 가능하게 하는 어떤 환경적인 변화 이런 건 뭐가 있을까요?
진행자
최근에 있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나 아니면 커스터디 서비스 같은 거요 이런 금융 인프라의 발전이 아주 결정적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ETF 승인이요.
진행자
이런 제도권 금융상품들이 나오면서 연금펀드나 대학기금처럼 좀 보수적인 기관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죠. 실제로 이미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이런 금융상품 그니까 사람들이 흔히 종이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묶여있다는 그런 추산도 있구요.
토큰포스트
100만개 이상이요.
진행자
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게 지역별로 비트코인 도입 양상이 좀 다르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별로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요
진행자
선진국에서는 주로 투자나 자산 가치 하락을 막는 그런 해지 수단으로 많이 쓰이구요. 반면에 개발도상국에서는 뭐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저축 대안으로 쓰거나 아니면 해외 송금 수단으로 활용되는 뭐 그런 식이죠.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쓰임새가 다양하네요. 정말 그럼 결국은 더 많은 자산이 비트코인으로 이렇게 흘러 들어오면 그 자체로 변동성도 좀 줄어들고 사용자 기반도 넓어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결제 수단으로서의 기능도 나중에는 강화될 수 있다. 이런 전망이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이 자료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주 명확해요. 비트코인 도입의 진짜 이야기는 뭐 커피를 몇 잔 샀느냐 거래가 얼마나 일어났느냐 이게 아니라는 거죠. 그보다는 개인 기업 그리고 더 나아가서 국가 차원에서 얼마나 많은 부 즉 자산이 비트코인이라는 이 새로운 가치 저장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느냐 바로 이 점이라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듣고 보니 정말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서는 이야기 같네요. 어쩌면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자체가 변화하는 그 시작점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구요. 여러분께서도 비트코인을 그냥 단지 암호화폐 이게 아니라 미래의 어떤 저축 기술이라든지. 아니면 새로운 자산 보관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한번 바라보시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