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55] AT&T·모비스타도 주목한 헬륨 네트워크 급성장과 veHNT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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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토큰포스트 7월 3일자로 올라온 메사리리서치입니다. 네 여러분께서 공유해주신 바로 그 자료인데요. 이 메사리리서치 보고서에 담긴 탈중앙화 무선 네트워크 헬륨(Helium)이죠. 헬륨의 2025년 1분기 현황을 저희가 좀 깊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헬륨 네트워크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지 또 어떤 좀 흥미로운 변화들이 있었는지 핵심적인 내용들만 쏙쏙 뽑아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자 그럼 한번 풀어볼까요?

진행자
네 좋습니다. 헬륨은 뭐랄까 커뮤니티가 직접 이렇게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참 독특한 모델이잖아요. 이번 분기 데이터를 보니까 어우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토큰포스트
네 자료를 보니까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그 데이터 사용량인데요. 와 2025년 1분기 동안에요. 미국 주요 통신사들이 헬륨 네트워크 통해서 전송한 데이터 양이 무려 1,140.9TB가 넘었다고 해요. 이게 이전 분기보다 138%나 증가한 수치라는데 와 정말 대단한데요.

진행자
그렇죠. 138%면 이건 뭐 단순히 늘었다기보다는 아예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존 통신사들이 이제 헬륨 네트워크를 그냥 뭐 있으면 쓰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들 망 부하를 좀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거죠. 네 이게 소위 통신사 오프로딩이라고 부르는 건데요. AT&T나 멕시코의 텔레포니카(Telefónica), 모비스타(Movistar) 같은 이런 대형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이 여기서 정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단순히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통신사들이 쓰는군요. 그럼 사용자 수도 가격이 많이 늘었겠네요. 보니까 헬륨 모바일 가입 계정이 벌써 16만 개를 돌파했고 헬륨 핫스팟(Helium Hotspots)을 통해서 전송된 총 데이터 양도 3,644TB 이상으로 이전 분기 대비 이것도 42% 이상 증가했어요. 정말 빠른 성장세네요.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아무래도 그 매력적인 요금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죠 제가 보니까 월 0달러에 3기가 데이터를 주는 요금제도 있고 아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선택지가 꽤 넓더라구요. 그리고 클라우드 포인트라는 리워드 시스템도 좀 재미있어 보여요. 이걸로 뭐 기프트 카드나 기부도 할 수 있다구요. 위치 데이터 공유하고요.

진행자
네 맞아요. 그 클라우드 포인트가 생각보다 되게 영리한 시스템입니다. 사용자는 이제 익명화된 위치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 대가로 포인트를 받는 건데 이게 그냥 보상이 끝이 아니에요. 헬륨 커뮤니티는 이 데이터를 가지고 아 여기가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좀 약하구나 이런 걸 정확히 파악해서 핫스팟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사용자는 싸게 쓰고 추가 혜택도 받고 네트워크는 더 효율적으로 확장되고 이게 선순환 구조네요.

진행자
네 바로 그겁니다. 사용자는 저렴한 요금 외에 또 다른 이득을 얻고 네트워크는 더 똑똑하게 커지는 거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AT&T나 모비스타와의 파트너십 있잖아요. 이게 단순히 사용자 늘리는 걸 넘어서 헬륨 네트워크 자체에 어떤 신뢰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그 모비스타 멕시코하고 협력하는 건 그동안 서비스가 좀 부족했던 지역의 통신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구요.

토큰포스트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었네요. 뭐 헬륨 플러스(Helium Plus)나 트레이더 프로그램 같은 걸로 기존에 쓰던 와이파이나 장비를 활용해서 더 쉽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점도 눈에 띄는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들이죠. 동시에 네트워크 성능도 개선하고요. 그리고 또 거버넌스 측령에서도 좀 중요한 변화가 있었어요. HIP-141이라는 제안인데 이걸 통해서 HNT 토큰 중심으로 거버넌스 구조를 좀 단순화하구요. veHNT 그러니까 투표 에스크로 HNT를 유일한 투표 메커니즘으로 다시 도입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 veHNT 재도입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그냥 투표 방식만 바꾼 건 아닐 것 같은데요.

진행자
네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veHNT를 유일하게 쓴다는 건 뭐랄까 단기적인 시세차익보다는 좀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성장과 안정에 기여하려는 사람들한테 더 많은 의사결정 권한을 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토큰을 그냥 잠깐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묶어두고 네트워크 발전에 투표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거죠. 이게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안정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또 반대로 보면 소수의 장기 보유자에게 권력이 좀 집중될 수도 있는 그런 트레이드 오픈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효율성이랑 투명성 그리고 장기적인 참여 유도상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군요. 자 그럼 이게 듣고 계신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커뮤니티가 직접 통신망을 구축하고 보상받는 이런 새로운 모델이 진짜로 작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것도 꽤 성공적으로요 어쩌면 앞으로 더 저렴하고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겠다. 이런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죠. 그리고 헬륨의 사례는 좀 더 큰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요. 과연 이런 커뮤니티 주도의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이 거대한 통신 기업들이 꽉 잡고 있는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까? 이게 정말 궁금하구요. 또 하나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익명화해서 제공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이 모델 있잖아요. 이게 앞으로 통신 말고 다른 서비스에는 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이런 걸 생각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