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71] 캠프 네트워크, AI 데이터 고갈 위기 돌파할 ‘디지털 IP 국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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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요, 토큰포스트 7월 14일자로 올라온 타이거리서치 보고서입니다. 네 바로 캠프 네트워크에 대한 분석인데요. 요즘 AI 발전 때문에 데이터가 정말 중요해졌잖아요.

진행자
그렇죠.

토큰포스트
근데 이 데이터가 곧 고갈될 수 있다. 뭐 이런 경고가 나오고 있어서요 이 보고서가 어떤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지 오늘 좀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진행자
네 좋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럼 바로 지금 AI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부터 짚어보죠. 그 AI 모델 학습에 꼭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요 이게 2026년쯤이면 바닥날 수도 있다. 이런 연구가 있더라고요.

진행자
맞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있는 상당수 데이터는 학습에 사용됐다고 봐야 하구요.

토큰포스트
아 이미 많이 쓰였군요.

진행자
근데 이게 단순히 양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토큰포스트
그런가요?

진행자
네 그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뭐랄까 법적이나 윤리적 문제도 계속 터져 나오고 있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어떤 문제들이죠.

진행자
예를 들면 뭐 레딧 같은 커뮤니티 사용자들 데이터 있잖아요. 그걸 동의 없이 막 가져다 쓴다거나 해서 소송도 걸리고 그랬죠 엔트로픽 사례도 그렇구요.

토큰포스트
사용자 동의 없이요.

진행자
그렇죠. 그러니까 사용자들은 자기 데이터가 막 쓰이는 거에 불만이 쌓이고 보상도 없구요. 반대로 AI 기업들은 데이터가 부족해서 개발이 막힐까 봐 걱정하고 양쪽 다 좀 힘든 상황인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AI는 데이터가 필요한데 함부로 못 쓰고 사용자들은 내 데이터인데 왜 맘대로 쓰냐 이런 상황이네요.

진행자
딱 그겁니다.

토큰포스트
바로 이 지점에서 캠프 네트워크가 뭔가 해법을 내놨다는 거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캠프 네트워크의 제안은 이거예요. 사용자한테 데이터 소유권을 확실히 주고 AI는 정당한 비용을 내고 허가된 데이터만 쓰자

토큰포스트
허가된 데이터만

진행자
그런 시스템을 만들자는 거죠. 투명하게

토큰포스트
오 그럼 약간 데이터 거래 시장 같은 느낌인가요?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그 출처 증명이라는 게 핵심인가요?

진행자
핵심 기술이 바로 출처 증명 영어로는 Proof of Provenance 프로토콜입니다. 사용자가 자기 콘텐츠 뭐 글이든 이미지든 영상이든 어떤 디지털 데이터든요. 이걸 블록체인 위에 딱 IP 그러니까 지식재산권으로 등록을 하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아 블록체인이에요.

진행자
네, 그러면서 라이센스 조건이나 로열티 규칙 같은 것도 같이 설정을 하고요.

토큰포스트
사용자 지점요

진행자
그러면 이제 AI가 그 데이터를 활용할 때마다 그 설정된 규칙에 따라서 자동으로 비용이 정산되고 원작자한테 로열티가 가는 거죠.

토큰포스트
와 자동으로요?

진행자
그러니까 AI 발전도 지원하고 또 창작자 IP도 보호하고 뭐랄까요? 2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와 되게 야심센데요. 근데 이걸 실제로 구현하려면 기술적으로 좀 뒷받침이 돼야 할 것 같은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래서 캠프 네트워크가 아예 독자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했어요.

토큰포스트
자체 블록체인이요. 원래는 이더리움 레이어 투였다면서요

진행자
처음에 레이어2로 시작했는데 이 IP 자산이라는 게 생각보다 되게 복잡해요.

토큰포스트
복잡하다는 게 어떤 면에서요

진행자
예를 들어서 하나의 원본에서 파생되는 컨텐츠가 막 수없이 나올 수도 있고요.

토큰포스트
그쵸.

진행자
또 실시간으로 AI랑 상호작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구요. 이런 걸 기존 L2로는 좀 처리하기가 버겁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예 자체 L1 그러니까 베이스 캠프(BaseCAMP)랑 사이드 캠프(SideCAMP)라는 구조로 만들어서 효율성을 높인 거죠.

토큰포스트
아하 전체 기록은 베이스캠프 개별 앱은 사이드 캠프 그렇게 나눈 거군요. 그만큼 진심이라는 거네요.

진행자
그렇죠. 이 문제 해결에 정말 진심인 거죠.

토큰포스트
자체 L1까지 만들었다니 대단한데요. 그럼 그 위에서 IP 등록이나 AI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는 도구 같은 것도 있나요? 보고서에 오리진(Origin)이랑 매트릭스(mAItrix)얘기가 있던데요.

진행자
네 아주 중요한 두 가지 프레임워크입니다. 우선 오리진부터 보면요 이건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잘 몰라도 진짜 쉽게 자기 디지털 데이터를 IP로 등록하고 관리하게 해주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오 쉽게

진행자
네 특히 재미있는 게 IP 간의 관계를 그래프 형태로 구조화해요. 마치 가계도처럼요

토큰포스트
그래프 형태요

진행자
그래서 어떤 콘텐츠가 뭐에서 파생됐는지 추적이 쉽고 만약 파생 컨텐츠에서 수익이 나면 원작자한테 로열티가 자동으로 가도록 설계됐어요.

토큰포스트
와 그것도 자동으로요

진행자
개발자들이 쉽게 앱 만들도록 SDK도 주고 뭐 IP 관련 분쟁 해결 기능도 있구요.

토큰포스트
아 오리진은 IP 등록하고 관리 관계 추적 로열티 자동 분배 약간 IP 관리 종합 선물 세트 느낌인데요.

진행자
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그럼 매트릭스는 뭔가요 이름에 AI가 딱 들어가 있는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이름 그대로예요. 매트릭스는 오리진에 등록된 IP 중에서 중요한 건 허가받은 IP만 골라서요

토큰포스트
허가된 것만

진행자
네 그걸 이용해서 AI 에이전트 그러니까 AI 모델을 개발하고 훈련시키고 또 배포까지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토큰포스트
AI 개발 도구군요.

진행자
그렇죠. 보고서 비유가 재미있는데, 이걸 스포티파이에 비유하더라구요.

토큰포스트
스포티파이 음악 스트리밍

진행자
스포티파이가 예전에 불법 음원 복제 문제 많았잖아요. 그걸 해결하면서 시장을 키웠듯이 매트릭스도 AI 개발사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합법적으로 AI 만들게 하고 또 창작자한테는 정당한 보상을 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진행자
그런 시도인 거죠. 근데 더 흥미로운 건 이렇게 매트릭스로 만든 AI 에이전트 자체도 또 새로운 IP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AI가 만든 결과물도 IP가 된다구요.

진행자
그것도 오리진에 딱 등록이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와 이건 진짜 새로운 개념인데요. 그럼 혹시 기존에 있던 다른 IP관리 프로젝트들 있잖아요.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자
스토리 프로토콜이나 소니움 스페이스 같은 것들이 있죠.

토큰포스트
그런 것들이랑 캠프 네트워크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진행자
그게 좀 중요한 차이점인데요. 기존 프로젝트들은 주로 웹투 시절의 IP 그러니까 영화나 음악 같은 기존 저작물을 블록체인으로 가져와서 관리하는 데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어요.

토큰포스트
기존 IP를 블록체인화하는 것

진행자
그렇죠. 근데 캠프 네트워트는 사용자가 만드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데이터 있잖아요. 그 자체를 다 잠재적인 IP로 보는 거예요. 그리고 이걸 처음부터 AI 활용이랑 아주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훨씬 더 넓고 좀 근본적인 생태계를 만들려고 하는 거죠. AI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느낌

토큰포스트
아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군요. 그냥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생성부터 AI 연계까지 다 보겠다는 거네요. 근데 이런 시도가 실제로 좀 먹히고 있나요? 보고서 보니까 성과가 꽤 나온 것 같던데요.

진행자
그게 중요하죠. 그냥 아이디어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들이 쓰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어요. 보고서 수치를 보면 이미 고유 IP 등록 건수가 30만 개가 넘었구요.

토큰포스트
20만 개요 와

진행자
그리고 사용자 지갑은 400만 개 이상 생성됐다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400만

진행자
그리고 60개가 넘는 팀들이 캠프 네트워크 위에서 뭔가 서비스를 만들고 있구요. 특히 주목할 만한 게 트랜잭션 그러니까 거래 건수가 5천만 건 이상 발생했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5천만 건이요.

진행자
이건 그냥 테스트가 아니라 진짜 사람들이 데이터를 올리고 사용하고 뭐 거래하는 살아있는 경제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와 30만 개 IP 400만 지갑 5천만 트랜잭션 이게 진짜 숫자로 보여주는 거네요. 뭔가 움직이고 있다는 게

진행자
그렇죠. 그래서 캠프 네트워크는 분명히 AI시대의 큰 문제 데이터 고갈이랑 데이터 주권 문제를 같이 풀려는 되게 도전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토큰포스트
어떤 생각이죠.

진행자
만약에요. 이 매트릭스를 통해서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막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요. 즉 새로운 IP를 창작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AI가 창작을요

진행자
그리고 그걸 또 온체인이 IP로 등록하기 시작한다면, 과연 세상이 어떻게 될까

토큰포스트
상상이 잘 안 가는데요.

진행자
그렇죠. 그때가 되면 우리가 아는 창작이라던지 저작권 이런 개념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어요. 인간 창작자랑 AI 창작자가 공존할지 아니면 경쟁할지 그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좀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AI가 만든 IP란 진짜 흥미로우면서도 머리가 복잡해지는 질문이네요. 오늘 캠프 네트워크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