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살펴볼 내용은 토큰포스트 7월 14일자 메사리리서치인데요. 이게 보니까 아비트럼이 스스로를 디지털 주권 국가로 만들려는 그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제공해 주신 자료 보면서 그 핵심 전략부터 현재 상황 또 미래 가능성까지 좀 깊이 파헤쳐 보죠. 아비트럼 하면 보통 이더리움 레이어 투 그냥 스케일링 솔루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게 단순히 하나의 체인이 아니라구요. 구조가 좀 더 있는 것 같아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핵심은 이제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그 주력 상품인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이건 뭐 이미 규모가 상당하죠.
토큰포스트
아 아비트럼 원이요.
진행자
총 예치자산 그러니까 TVL이 25억 달러 넘구요. 스테이블 코인 공급량만 해도 66억 달러 디파이 생태계가 아주 활발합니다.
토큰포스트
와 25억 달러에 66억 달러 규모가 상당하네요. 정말
진행자
네 현재 뭐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죠.
토큰포스트
그게 이제 주력이고 그럼 또 다른 하나는 뭔가요 이게 뭐 아비트럼 에브리웨어(Arbitrum Everywhere)라는 큰 그림의 일부라고 들었는데요.
진행자
바로 아비트럼 오르빗입니다. 이게 뭐냐면 개발자들이 아비트럼 기술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맞춤형 블록체인 있잖아요. L2나 L3 같은 거요.
토큰포스트
아 커스텀 체인이요.
진행자
그걸 직접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프레임워크예요. 사실 이걸로 이미 48개가 넘는 체인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구요. 그러니까 아비트럼 원의 그 높은 유동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아니면 뭐 특정 목적에 맞춰서 독립적인 체인을 구축할 수도 있고 굉장히 유연하죠.
토큰포스트
아하 그니까 아비트럼 원이라는 약간 중심 도시가 있고 오르빗을 통해서 여러 뭐랄까 자치구역 같은 걸 만드는 느낌이네요. 이게 디지털 주권국가 비전하고 어떻게 딱 연결이 되는 건가요?
진행자
적막해 보셨습니다. 이 두 축이 합쳐져서 아비트럼 에브리웨어 전략을 이루는 건데요. 이게 단순히 이더리움 확정 솔루션을 넘어서는 거죠. 아비트럼 DAO라는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기구가 있거든요. 이 DAO가 자원을 배분하고 생태계 전체 방향성을 결정하는 말 그대로 좀 독자적인 국가 시스템을 만들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거버넌스가 핵심이군요. DAO가 중심이 되어서
진행자
개발자들한테는 선택지를 넓혀주고 생태계 전체는 이 DAO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그런 그림입니다.
토큰포스트
이거 흥미로운데요. 그럼 국가가 세금 걷어서 운영하듯이 이 디지털 국가도 자체적인 경제 엔진 같은 게 있나요? 수익은 어떻게 내고 또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한데요.
진행자
그게 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핵심 수익원은 프로토콜 자체에서 나와요. 대표적인 게 타임부스트(Timeboost)라는 경매 시스템인데
토큰포스트
타임부스트요?
진행자
이게 거래처리 우선권을 판매해서 MEV라고 하죠. 최대 추출 가능 가치 그 일부를 포착하는 방식이에요. 이게 출시 초기에 44일 만에 이걸로 100만 달러 이상을 DAO 재무부에 넣었다고 하니까 꽤 쏠쏠한 거죠.
토큰포스트
44일 만에 100만 달러
진행자
그리고 아비트럼 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일부도 이더리움 엘원과는 다르게 아비트럼 DAO재무부로 직접 들어옵니다.
토큰포스트
그럼 프로토콜 자체가 돈을 벌어서 직접 운영자금도 마련하고 심지어 투자까지 한다는 거네요. 진짜 작은 국가 예산 같은데요. 이 수익은 그럼 어디에 쓰이나요?
진행자
바로 그게 성장 플라이 휠의 핵심입니다. DAO가 이 자금을 그냥 쌓아두는 게 아니라 아주 적극적으로 재투자를 해요. 예를 들면 STEP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안정재무부기금 프로그램이요. 이걸 통해서 재무부 자산 일부를 미국 국채 같은 실물자산 RWA에 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재무건전성을 높이죠.
토큰포스트
아 RWA 투자도 직접 하는군요.
진행자
네 또 AGV 아비트럼 게이밍 벤처스처럼 유망한 분야 특히 게임 생태계에 직접 투자를 합니다. 새로운 기회의 경제구역을 만드는 거죠.
토큰포스트
게임 쪽에도 투자를 하고
진행자
그렇죠. 이런 투자가 성공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많은 사용자랑 개발자가 아비트럼으로 오겠죠. 그럼 블록스페이스(opinionated blockspace) 수요가 늘고 수수료 수입도 늘고 그럼 또 그걸로 더 큰 투자를 하고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인 겁니다.
토큰포스트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또 그걸로 더 성장하고 이걸 뒷받침하려면 기술적인 혁신도 계속 필요하겠네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진행자
네 기술 혁신도 꾸준합니다. 스타일러스 업데이트가 대표적인데요. 이게 뭐냐면 기존 스마트 계약 언어가 솔리디티(Solidity)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그쵸.
진행자
그거 말고도 러스트(Rust)나 C/C++,처럼 이미 널리 쓰이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스마트 계약 개발을 할 수 있게 문턱을 확 낮춘 거예요. 개발자 유입에 큰 도움이 되겠죠.
토큰포스트
오 다른 언어도 지원하는군요.
진행자
그리고 또 볼드라고 경계 유동성 지연이라는 새로운 사기 증명 시스템도 도입했는데 이건 훨씬 더 탈중화가 된 방식이에요. 누구나 검증에 참여해서 잘못된 거래를 찾아낼 수 있게 허용하는 거죠. 보안성이 강화되는 거고요. 이런 기술들이 결국 아비트럼 에브리웨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기반이 되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알고 보니 이런 노력들이 진짜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네요. 그 블랙록의 BUIDL 펀드나 프랭클린 템플텐 BENJI 펀드 같은 실제 금융 상품들이 아비트럼 위에서 돌아가고 또 로빈후드 지갑 같은 대중적인 서비스에도 통합되었다는 건 주목할 만한데요.
진행자
맞습니다. 기술 경제 거버넌스가 서로 맞물려서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죠.
토큰포스트
자 그럼 정리를 좀 해보면 아비트럼은 단순히 그냥 빠른 레이어 툴을 만드는 걸 넘어서서 자체적인 어떤 경제 시스템 그리고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인 DAO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까지 더해서 그야말로 하나의 디지털 주권 국가를 만들려는 야심찬 실험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그렇습니다. 이 모델의 핵심은 결국 온체인 주체인 아비트럼DAO가 프로토콜 수익을 직접 관리하고 또 그걸 다시 생태계 성장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재투자한다는 점이에요. 만약 이게 성공한다면,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한테도 굉장히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스스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과연 이 디지털 주권 국가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다른 탈중앙화 프로토콜들에게도 좋은 청사진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런 중앙화된 주체 없이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어떤 한계에 부딪치게 될지 앞으로 아비트럼이 어떻게 나아갈지 지켜보는 게 정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모델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으로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