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자산 수익률 비교에서 비트코인이 78.2% 상승하며 전통 금융자산은 물론 기술주 전반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로빈후드, 서클,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도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22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년간 78.2% 상승해 실물자산과 주요 주가지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전주(80.5%)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 흐름을 유지 중이다. 미국 현물 ETF 시장의 자금 유입과 기관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비중 확대가 맞물리며 중장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은 전주 34.3%에서 이번 주 42.0%로 1년 수익률이 개선됐다. S&P500은 14.7%, QQQ(나스닥100 ETF)는 17.4%를 기록해 전주 대비 각각 3.3%p, 4.5%p 가량 상승했다.
로빈후드(HOOD)는 같은 기간 347.4% 상승하며 전체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306.0%)와 비교해서도 수익률이 더 확대되며 전체 자산군 중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RCL)은 134.4%에서 138.5%, 코인베이스(COIN)는 53.7%에서 57.5%로 오르며 나스닥 기술주 전반을 크게 웃도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전주 –9.1%에서 +8.1%로 전환되며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17%p 가까운 상승 전환은 투자 심리 회복 조짐으로 해석되며 바닥 다지기에서 다시 방향성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온체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하는 아우터랜즈 펀더멘털 인덱스(OFI) 역시 전주 –8.1%에서 +0.2%로 전환되며 시장 저변 회복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리스크 온 흐름의 선두에 서 있으며, 디지털 자산군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장기 상승세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개인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