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세일은 신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에게 토큰을 판매하는 과정이다. 이는 퍼블릭 세일(IDO, IEO, ICO)과 프라이빗 세일(사전 판매)로 나뉘며,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퍼블릭 세일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진행하는 IDO,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진행하는 IEO, 프로젝트가 직접 진행하는 ICO, 자산 예치자에게 보상으로 신규 토큰을 분배하는 런치풀(Launchpool) 등이 있다.
7월 토큰 세일 동향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퍼블릭 토큰 세일(IDO/IEO/ICO)은 총 869건이 진행됐다. 이 중 IDO가 668건(76.9%)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IEO는 133건(15.3%), ICO는 68건(7.8%)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퍼블릭 토큰 세일(IDO/IEO/ICO)은 총 65건, 모금액은 6억957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6월(91건, 4055만 달러)보다 건수는 28.6% 감소했지만 모금액은 1616.4% 급증한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1월 220건, 6억5201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120건(1억5364만 달러), 3월 108건(4100만 달러), 4월 76건(3504만 달러)까지 감소세를 보였고, 5월(101건, 3693만 달러), 6월(91건, 4055만 달러)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드는 흐름을 나타냈다. 7월 들어서는 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새 7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금 유치가 이루어지며 회복세를 넘어선 강한 반등세가 확인됐다.
2025년 7월 전체 토큰 세일(프라이빗 라운드 포함) 건수는 178건으로 전월(185건) 대비 3.8% 감소했으며 모금액은 51억8000만 달러로 6월(54억1000만 달러)보다 4.2% 줄었다.
올해 월별 추이를 보면 1월 327건(22억5000만 달러), 2월 217건(13억 달러)으로 출발한 이후, 3월에는 209건(51억3000만 달러)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4월에는 149건(43억1000만 달러)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5월 188건(48억9000만 달러), 6월 185건(54억1000만 달러)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7월에는 다소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나 모금액 기준으로는 상반기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주간 퍼블릭 토큰 세일 현황을 살펴보면 7월 7-13일 주간에 14건의 세일을 통해 약 6187만6000달러가 모이며 월간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다. 전주인 6월 30일-7월 6일 주간(9건, 802만 달러) 대비 670%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이후 ▲7월 14-20일 주간(14건, 250만 달러) ▲7월 21-27일 주간(14건, 309만 달러)에 모금액이 급감했다가 ▲7월 28일~8월 3일 주간(14건, 6341만 달러)에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했다.
프라이빗 세일을 포함하면 ▲6월 30일-7월 6일 주간에 36건의 토큰 세일을 통해 4억4200만 달러 ▲7월 7-13일 주간은 31건 17억3000만 달러 ▲7월 14-20일 주간은 35건 1억5869만 달러 ▲7월 21-27일 주간은 37건 9억3269만 달러 ▲7월 28일-8월 3일 주간은 39건 19억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둘째 주간과 마지막 주간에 유입된 자금이 월간 모금액을 견인하며 토큰 세일 시장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 모습이다.
부문별로 보면 7월에는 블록체인 서비스(16건)와 디파이(12건), 게임파이(12건) 부문에서 가장 활발하게 토큰 세일이 진행됐다. 이어 블록체인 인프라(8건), 소셜(3건), 체인(2건), 씨파이(1건) 순으로 다양하게 분산된 양상이었다.
토큰 세일 유형·플랫폼별 현황
현재 기준 IDO는 총 2350건, 모금액은 31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1.38%, 0.50% 증가했다. 평균 수익률은 0.316배, 최고 수익률(ATH ROI)은 16.34배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간 IDO 프로젝트의 25%는 AI(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였고, P2E(Play to Earn, 21.02%), 바이낸스 알파(18.75%), AI 에이전트(18.75%), NFT 엘리먼트(16.48%)가 그 뒤를 이었다.
IEO는 1196건을 통해 7억1383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0.970배, 최고 수익률은 17.74배였다.
지난 6개월 동안 바이낸스 알파 부문에서의 IEO가 31.82%로 가장 활발했고 P2E(25.76%), AI(19.7%), DePIN(12.12%), RWA(10.61%) 등 다양한 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중 수익률 상위 플랫폼은 IDO·IEO 통합 기준 바이낸스 월렛이다. 평균 ROI가 61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체인부스트(208.3%), 리전(113%), 솔라니움(74.4%), 바이비트(52.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게이트 런치패드(–54.3%), 리퍼블릭(–48.7%), 코인리스트(–30.8%), 비트겟(–19.3%), MEXC(–3%)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중 퍼블릭 토큰 세일을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블록체인은 솔라나로, 총 89건의 세일을 통해 약 7억29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그 뒤를 이어 BNB 체인(213건, 9400만 달러), 이더리움(119건, 6300만 달러), 베이스(Base, 180건, 2900만 달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아비트럼(29건), 콘(2건), 수이(16건), 옵티미즘(6건), 베라체인(24건), 소닉(7건) 순이다.
8월 토큰 세일 일정(확정분)
8월 토큰 세일 일정(진행중)
8월 런치풀 일정(확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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