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장 오나요]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 '43'...BTC 우세장 지속

| 정민석 기자

알트코인 시즌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의 과도기적 흐름에 머물러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43을 기록했다. 전월(55) 대비 12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주(44)와 전일(43)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해당 지수는 최근 90일간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제외) 중 비트코인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의 비율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아직 5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25)'과 '알트코인 시즌(≥75)' 사이의 과도기적 구간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1만3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90일간 수익률은 2.66%로, 이를 웃도는 알트코인과 밑도는 종목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은 OKB로, 90일간 무려 263.07% 급등했다. 이어 펭구(PENGU, +122.11%), 에어로드롬(AERO, +96.24%), 콘플럭스(CFX, +85.92%), 맨틀(MNT, +65.77%), 이더리움(ETH, +59.22%), 유니스왑(UNI, +58.99%), 알파브이(AB, +53.87%), 체인링크(LINK, +51.25%) 등이 선전했다.

90일 기준 최고 수익률 자산 / 코인마켓캡

시장 구조 변화를 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6%로, 전일 대비 1.44% 하락했다. 지난달(59.7%)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낮은 모습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4%(+1.98%)로 상승했으나 기타 알트코인 도미넌스는 28.0%로 보합세를 보였다.

높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알트 시즌 지표 약세는, 시장이 여전히 ‘알트코인 시즌’으로 전환하지 못한 채 비트코인 중심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OKB, BAND 등 일부 알트가 반등했지만 상위 100개 알트 중 70%가 BTC보다 부진한 상태로 남아있다. 기관 자금 역시 BTC로 몰리며 ETH/BTC 비율이 한 주 만에 9.5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