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소셜파이(SocialFi) 인프라 프로젝트 유엑스링크(UXLINK)의 토큰 생태와 성과를 조망하며, 고유한 발행 구조가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토큰 유통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했다. 2025년 7월 기준, UXLINK는 토큰 생성 이벤트(TGE) 1주년을 맞았으며, 전체 10억 개 중 약 4억 7,900만 개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XLINK 토큰은 독특한 이중 제약 분배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토큰의 65%가 커뮤니티에 할당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4년간 베스팅 일정'과 '1억 사용자 달성'이라는 두 기준을 함께 충족해야만 유통될 수 있다. 이중 제약 메커니즘은 단순한 시간 기반 발행에서 벗어나, 실제 생태계 성장률과의 정렬을 꾀하며 시장에 미치는 공급 압력을 조절하는 효과를 만든다.
실제 TGE 직후 유입된 자금은 2024년 12월 24일 가격 2.16달러, 시가총액 약 3억 6,700만 달러에 도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바로 다음 날인 12월 25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144억 달러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폭발적인 수치는 완화된 거시경제 정책, 유동성 확대, 그리고 공급 제약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조정을 거쳐, 2025년 7월 현재 UXLINK는 0.3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억 7,500만 달러, 하루 거래량은 8,390만 달러로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
토크노믹스 측면에서도 UXLINK는 고도화된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커뮤니티 외에도 팀, 투자자, 재무 분배 항목별로 각각 다른 베스팅 조건이 설정되어 있으며, 상당한 총량이 락업 상태에 있다. 특히 유저 확보에 따라 발행이 결정되는 커뮤니티 할당 모델의 경우, 메사리 리서치는 현재 5,400만 명의 사용자가 확보됐으며, 연간 성장률을 기준으로 할 때 4년 안에 1억 명 마일스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드롭 또한 ‘UXUY 포인트’라는 온체인 활동 기반 포인트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이 방식은 사용자의 활동과 참여도를 토대로 보상을 차등화하며, 청구된 토큰은 별도 락업이 없어 곧바로 유통이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 유입과 생태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UXUY 포인트는 초대 참여, 캠페인 응답, 후지페이(FujiPay) 등 파트너사가 주도하는 외부 활동을 통해 적립 가능하다.
향후 유틸리티 확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UXLINK는 원 가스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체인에서 가스비 결제 수단으로 지원되며, 디앱 서비스 접근이나 API 이용료, 곧 출시될 비자 호환 직불카드인 후지페이 카드 등을 통해 오프체인 사용 사례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후지페이 카드는 암호화폐-전통 결제 간 연결성을 강화해 프로젝트 실사용 기반을 확대할 핵심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거버넌스 면에서는 토큰 보유자에게 스냅샷(Snapshot) 기반 투표권을 부여하며, 2025년 들어 DAO 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운영 투명성과 커뮤니티 의견 반영을 동시에 강화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UXLINK ONE 체인과 AI 기반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자체 인프라를 통해 웹3 채택 진입 장벽 해소 또한 병행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는 요약 보고서를 통해 "UXLINK의 핵심은 단기 토큰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정교하게 설계된 토큰 발행 모델과 사용자 기반 확장을 통한 점진적인 네트워크 성장"이라며, "전체 할당량 공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유통을 관리하는 설계가 장기 유동성 압력을 억제하며 건강한 생태계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UXUY 포인트 수요, 1억 명 사용자 달성 여부, 실질적 오프체인 결제 활용도 등 다양한 지표가 UXLINK의 시장 내 성숙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소셜파이 프로젝트로서, UXLINK의 다음 움직임이 어떠한 시장 반응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