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총량은 371만 BT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17일 기준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371만 BTC로 집계됐다. 약 4318억 달러(595조5960억원) 상당이다.
지난 30일간 0.97% 증가했다. 보유 기관 수는 같은 기간 24곳 늘어 총 326곳이 됐다.
상장 기업 101만1352 BTC|1176억5500만 달러|4.816%
상장사 중 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3.043%에 해당하는 63만8985 BTC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 자리를 지켰다. 이달 2일(4048 BTC), 8일(1955 BTC), 15일(525 BTC)에도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마라 홀딩스는 이달 5일 1838 BTC를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4개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사기업 29만9207 BTC|347억7700만 달러|1.425%
아발론 랩스는 이달 6일 6997 BTC를 매입하며 5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테조스 재단(2903 BTC), 아이오닉 디지털(2520 BTC), 잽 솔루션스(1500 BTC), GIGA Inc.(1129 BTC), 멜라니온 디지털(342 BTC)이 10위권에 올랐다.
정부 52만6396 BTC|612억8000만 달러|2.507%
정부 5위권까지는 오랫동안 보유량 변화가 없는 상태다. 6위 부탄은 1만565 BTC를 보유 중이며 지난달까지 매입과 매도 활동을 이어가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7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로서 꾸준히 1~2 BTC씩 매입해 현재 6322 BTC를 보유하고 있다.
ETF·거래소 162만9358 BTC|1조9003억2000만 달러|7.759%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는 이달 9일 1425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매도 없이 꾸준히 매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체 공급량의 3.575%를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지난달 18일 5538.15 BTC, 이달 9일 238.36 BTC를 매도하며 보유량을 줄였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24만2922 BTC|283억2500만 달러|1.157%
[편집자주] 비트코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다. ① 인플레이션 헤지와 미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직접 매입하는 상장기업, 사기업, 정부, ② 투자자 자산을 대신 보관하며 시장 수요에 응답하는 ETF·펀드, 거래소·커스터디,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과 정부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시장 가격에 중장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비트코인트레저리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기관, 정부, 커스터디별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