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 우버, 애프터페이까지 굵직한 기업을 거치며 글로벌 혁신을 경험한 창업자 한. 현재 그는 금융 민주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프리 IPO 투자 플랫폼 Jarsy를 이끌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트래비스 캘러닉, 잭 도시 등 억만장자 창업자들과 함께 일하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Jarsy의 비전으로 녹여냈다. 토큰포스트는 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Jarsy의 설립 배경, 차별화된 전략, 그리고 글로벌 확장 계획을 들어보았다.
“억만장자 창업자들에게 배운 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Q.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Jarsy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Jarsy 공동 창립자이자 CEO 한입니다. 머신러닝 연구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페이스북·우버·애프터페이에서 일하며 마크 저커버그, 트래비스 캘러닉, 잭 도시 같은 창업자들과 가까이서 일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성격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줬습니다. 저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의 요구에 집중하며 Jarsy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젊은 세대도 초기부터 참여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Jarsy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밀레니얼과 Z세대 투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된 불편을 들었습니다. 모두 일론 머스크를 좋아하고 SpaceX 같은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는 응원만 할 뿐, 성장을 함께 누릴 기회를 박탈당한 셈이죠. 이 불평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Jarsy 설립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프리 IPO 투자를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듯 쉽게 만들고 싶습니다.”
Q. Jarsy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Jarsy는 프리 IPO 주식을 확보한 뒤, 이를 1:1로 담보한 토큰을 발행합니다. 블록체인을 인프라로 활용해 접근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구조입니다. 복잡한 서류와 높은 최소 투자금으로 막혔던 장벽을 없애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는 것처럼 간단히 클릭 한 번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코인베이스, 서클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 준수를 지향합니다.”
Q. 규제 대응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Jarsy는 미국 델라웨어에 등록된 회사로, Regulation S 기반 프레임워크를 따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실제로 SpaceX 주식 100주를 SPV(특수목적법인)에 보관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에 100개의 토큰을 발행합니다. 누구나 체인 위에서 이 보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해서 투자자들은 1:1로 담보된 안전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나 서클처럼 완전한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지향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의 일부가 됐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Q. 투자자 반응은 어떠한가요.
투자자들은 SpaceX, Circle 등 비상장 기업에 초기 투자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SpaceX는 기업가치가 1,200억 달러에서 최근 4,000억 달러까지 성장했고, Circle은 주당 25달러에 투자한 후 IPO를 통해 30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더 의미를 두는 건 단순한 수익이 아닙니다. “우리는 화성에 직접 갈 순 없지만, 화성 여정에 투자해 그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감각, 즉 미래를 함께 소유한다는 경험입니다.
“최고의 기회는 소수 특권층만의 것이어선 안 됩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들려주세요.
앞으로 AI, 핀테크,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One World, One Chain” 철학을 믿습니다. 뉴욕, 서울, 베이징 어디에 있든 투자자들이 동일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Jarsy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간단한 KYC를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금융을 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재구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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