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퇴근길 팟캐스트 — BTC 11만2천불 혼조세·ETH 4천불 돌파...아크인베스트 솔라나 전략 투자·이더리움 공급부족 분석

|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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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포스트 퇴근길 리포트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하루 암호화폐 시장 참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핵심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네,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오늘 시장의 중요한 맥락, 또 놓치지 말아야 할 흐름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오늘 가장 먼저 봐야 할 소식 역시 이거겠죠.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솔라나 생태계에 아주 의미 있는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냥 투자가 아니라 좀 전략적인 움직임 같아요.

네, 맞습니다. 그 아크 인베스트가 나스닥 상장사인 솔메이트 티커는 SLMT인데요. 이 회사 지분 11.5%를 확보했다고 공시를 했어요. 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된 거죠.

아, 13F 보고서요. 기관들 포트폴리오 볼 수 있는 그거요. 그렇죠?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요. 이 솔메이트라는 회사가 솔라나 재단이랑 직접 거래를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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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격보다 15%나 싸게 5천만 달러 규모의 SOL 토큰을 매입했어요.

와 15% 할인이면 꽤 큰데요. 이게 그냥 단순한 지분 투자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네. 여러 각도에서 봐야 합니다. 단순히 뭐 지분 산 걸 넘어서 솔라나 생태계 전체에 대한 기관의 강력한 신뢰 이걸 보여주는 좀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솔메이트라는 회사 자체가 그 전 판테라 캐피탈 파트너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설립한 회사인데 이미 3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자산을 굴리면서 솔라나에 집중 투자를 해왔거든요.

아, 원래 솔라나 전문 투자사였군요. 그렇죠? 그러니까 아크는 이 솔라나 전문 투자사를 통해서 간접적이면서도 아주 전략적으로 솔라나에 베팅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 할인 가격 매입 부분은 그럼 솔라나 재단과의 관계도 상당히 돈독하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네,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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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장에서 SOL을 산 게 아니라 재단과 직접 딜을 해서 유리한 조건으로 대량 확보했다는 거니까요. 이건 뭐 앞으로 아크랑 솔라나 생태계 간의 더 깊은 협력 예를 들면 뭐 공동 프로젝트라던가 아니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죠.

확실히 캐시 우드 이름값이 있으니까 시장 영향력이 상당하겠네요.

맞습니다. 이번 투자가 솔라나에 대한 시장 관심을 다시 한번 확 끌어올리고 어쩌면 다른 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네, 기관 움직임이 솔라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군요. 자, 솔라나 외에도 오늘 시장에 또 여러 소식들이 있었는데요. 중요한 헤드라인 위주로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더리움 공급 부족, 그리고 수요 증가 분석이 좀 눈에 띄던데요.

네, 그 크립토쿠치라는 애널리스트 분석인데요. 지금 시장에 풀린 이더리움 물량이 줄고 있다는 거예요. 뭐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거 또 미국 현물 ETF가 사들인 거. 그리고 특히 계속 늘고 있는 스테이킹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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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략 30% 정도 된다고 하죠. 스테이킹. 그러니까 묶여있는 물량이 많다는 거군요.

그렇죠? 그만큼 바로 거래될 수 있는 공급은 줄어드는 거죠. 그런데 공급은 줄고 기관 수요는 늘고 있으니 이게 맞물리면 가격이 엄청 오를 수도 있다. 심지어 핵폭탄급 상승 이런 표현까지 썼더라고요.

아 표현이 상당히 강하죠. 뭐 물론 공급 감소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의 기본 원리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주목받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에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이 구조적인 수요 증가 요인이 딱 생긴 상태에서 스테이킹 증가라는 공급 제약 요인까지 같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다만 뭐 핵폭탄급 이런 표현처럼 정말 극적인 상승이 올지는 글쎄요. 좀 지켜봐야겠죠. 워낙 변수가 많으니까요.

네. 그래도 이더리움 수급 상황은 계속 관심 있게 봐야겠네요. 한편,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좀 다른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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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 분석인데 지금 BTC 선물 거래자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다 이런 분석을 내놨어요. 평균 주문 규모가 연초 6천 달러에서 지금 2천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는 걸 근거로 들었고요.

평균 주문 규모 감소. 이거 흥미로운데요. 한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말씀하신 대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아졌거나 아니면 둘째는 기관 포함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레버리지 사용을 좀 신중하게 하고 있다. 더 작은 규모로 쪼개서 거래한다. 이런 의미일 수도 있고요.

기관 자금이 좀 주춤한 건지 아니면 개인들이 단타 위주로 더 활발해진 건지 해석이 좀 갈릴 수 있겠군요.

네. 시장의 성격 변화를 좀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죠. 네. 또 테더 USDT 10억 달러 신규 발행 소식도 있었죠. 웨일 얼럿에서 잡혔는데 보통 이건 시장 유동성 증가 신호로 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영국에서는 암호화폐 보유자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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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조사인데 성인 24%가 보유 중이고 절반 이상은 1년 안에 살 계획이 있다고요. 그런데 여전히 안 사는 이유로는 규제 우려가 가장 크다고 하네요.

네, 그게 딱 현재 시장 상황 같아요. 한쪽에선 기대감이 커지는데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에 발목을 잡는.

맞아요. 이 간극이 어떻게 좁혀지느냐 이게 중요하겠죠. 그 외에도 파월 의장 발언 영향력은 좀 미미했다는 분석도 있었고요. 아 그리고 솔브 프로토콜 추정 주소에서 바이낸스로 500BTC 이게 한 5600만 달러 정도 되죠. 이게 입금돼서 혹시 매도 물량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있었고요.

잠재적 매도 압력이죠. 거래소 소식으로는 업비트에 일드 길드 게임즈 YGG가 상장했고 빗썸은 옴니 네트워크 OMNI를 리브랜딩해서 토큰 입출금 지원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이슈가 많았던 오늘 실제 시장 데이터는 어땠는지 좀 자세히 들여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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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말 딱 혼조세였어요. 맞아요? 전체 시총은 3조 8천억 달러 수준 24시간 거래량도 2400억 달러 넘게 나왔으니까 규모 자체는 상당했죠. 그런데 숫자만 봐서는 잘 모르겠고 중요한 건 개별 자산들 움직임이 진짜 제각각이었다는 겁니다.

투자자들이 전체 방향성보다는 특정 자산이나 테마, 예를 들면 오늘 얘기 많이 나온 솔라나 같은 곳에 선별적으로 집중하는 모습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주요 자산들 하나씩 좀 보죠. 먼저. 비트코인입니다. 가격은 11만 2천 달러 선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지금은 11만 2400달러 후반대 24시간 전 대비로는 0.39% 소폭 올랐네요.

큰 움직임은 없었어요. 네. 가격은 그랬는데 비트코인, 도미넌스. 그러니까 시장 점유율은 58.51%로 어제보다 0.36% 포인트 정도 빠졌어요.

아, 도미넌스가 빠졌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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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줄었다는 건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나와서 일부 알트코인으로 흘러갔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오늘 솔라나나 이더리움 같은 알트들이 좀 괜찮았잖아요. 그리고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1억 6천만 달러 정도 청산됐는데 그중 71%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다는 거 이것도 좀 봐야 합니다.

아, 오른다고 봤던 사람들이 많이 청산당했군요.

네. 시장이 좀 주춤할 때 레버리지 투자는 여전히 위험하다는 신호죠. 이더리움은 오늘 상대적으로 흐름이 좋았어요. 4117달러선 24시간 전보다 2.76% 올랐고 시장 점유율도 조금 늘었고요.

네. 이건 아까 말씀드린 그 공급 부족 이슈랑 기관 수요 기대감 이런 긍정적인 수급 전망이 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이더리움도 마냥 안심할 건 아닌 게 선물 시장에서 청산 규모가 꽤 컸어요. 2억 2천만 달러. 여기서도 롱 포지션 비율이 62%가 넘었고요.

여기도 레버리지 청산이 많았군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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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대감에 올라탄 레버리지 투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거고, 이게 또 가격 꺾이면 변동성을 확 키울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리플은 1.18% 상승 뭐 비교적 조용했고요. 반면에 오늘 뉴스의 중심이었던 솔라나 플러스 4.33% 상승하면서 주요 알트 중에서는 상승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솔라나 강세는 명확하게 아크 인베스트 소식이 끌어올렸다고 봐야죠. 이런 뉴스가 투자심리를 확 자극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경고등은 있어요. 솔라나 선물 시장에서도 4천만 달러 넘게 청산됐고 롱 포지션 비율이 67.83% 굉장히 높죠.

와 3분의 2가 롱이었네요.

그러니까 실제 가치 상승 기대감도 있지만 단기 급등 노리고 들어온 레버리지 투자도 상당히 많았다는 증거예요. 이런 경우는 상승세가 꺾이면 청산 물량 나오면서 가격이 확 빠질 위험도 같이 커지는 거죠. 다른 알트들 보면 BNB는 좀 내렸고 도지, 카르다노, 트론 이런 애들은 올랐네요.

알트 안에서도 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게 뚜렷하군요.

08:46

섹터별 데이터는 어땠나요?

네, 섹터별로 보면 디파이 쪽 거래량이 어제보다 한 15% 줄었어요. 활동성이 좀 위축된 모습이고요. 반면에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은 한 4%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게 뭐 시장 불확실하니까 안전 자산으로 가거나 아니면 다음 투자를 위해 현금 확보하려는 움직임 둘 다 가능하겠죠. 파생상품 거래량도 한 9% 넘게 줄었는데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같은 공격적인 거래가 좀 줄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종합해보면 기관은 솔라나 같은 특정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데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들은 좀 신중해지면서 레버리지 줄이고 알트 내에서도 고르는 모습 이렇게 요약될 수 있겠네요.

자 그럼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들은 뭘까요?

몇 가지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솔라나죠. 아크 투자라는 호재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급등 후에 차익실현 나올지 가격이랑 온체인 데이터 계속 봐야 하고요.

09:45

기관들 추가 움직임이나 뉴스도 중요하고요. 둘째는 거시경제 쪽인데요. 파월 발언 영향이 좀 제한적이었으니까 앞으로 나올 다른 경제 지표나 연준 인사들 발언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진짜 투자 심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봐야 합니다.

네, 거시경제 변수도 계속 체크해야 하고요.

셋째는 주요 코인들 가격 방어력입니다. 비트코인이 11만 2천 달러 선 잘 지키는지 이더리움 강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이게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아까 말한 솔브 프로토콜처럼 거래소로 대규모 입금 같은 잠재적 매도 압력 이것도 계속 경계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뭐 오늘 상장한 YGG 같은 신규 코인들 초기 흐름 보면 단기적인 시장 관심사나 유동성이 어디로 가는지 좀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죠.

그렇군요. 그럼 현재 투자자들 심리는 어떻게 진단해 볼 수 있을까요?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상당히 복잡한 것 같은데요.

정확합니다. 그냥 딱 혼조. 혼조세 이게 제일 맞는 표현 같아요.

10:42

솔라나를 향한 기관의 관심과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분명히 있는데, 동시에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개인화 경향이라던가 높은 레버리지 청산 비율 같은 건 좀 불안정성, 과열 가능성을 보여주거든요.

네. 네. 이더리움 강세 뒤에도 높은 청산 규모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이런 엇갈린 신호들은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뭐랄까 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계속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죠.

뭔가. 확실한 방향을 기다리는 느낌이네요.

네. 그 주기영 대표나 제미니 분석가 지적처럼 기관이 막 강력하게 끌고 가기보다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나 변동성 플레이가 좀 나타나고 있고 많은 분들이 명확한 추세가 나올 때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집중하는 그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높은 레버리지 청산은 섣부른 낙관은 위험하다는 시장의 경고로 계속 받아들여야 하고요.

11:35

영국 조사 결과에서 나온 장기 기대감과 단기 규제 우려가 공존하는 것도 현재의 복합적인 심리를 잘 보여주는 예시죠.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정말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장인데요. 오늘 저희가 짚어드린 내용들이 여러분께서 시장을 이해하고 또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리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리포트에서도 깊이 있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이런 질문 한번 던져보고 싶습니다. 아크 인베스트 같은 기관들은 솔라나 같은 특정 알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인 신뢰를 보이며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정작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개인 비중 증가나 주문 규모 감소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관의 장기투자와 개인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이 상반된 흐름이 공존하는 현상이 앞으로 시장 변동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12:34

기관의 존재가 시장 안정성을 높일까요? 아니면 오히려 특정 자산 쏠림을 심화시켜서 변동성을 키울까요?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