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2.73% 하락했다.
클로버풀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6일 15시 5분(UTC 기준) 블록 높이 919,296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46.72 T로 조정되며 전회 대비 2.73% 하향됐다.
올해 들어 21번째 난이도 조정으로, 7번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 전환됐다. 올해 15번의 상향 조정과 6번의 하향 조정이 있었다.
현재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1.12 ZH/s(제타해시/초) 수준이다. 직전 조정 당시 평균 해시레이트는 1.05 ZH/s에서 상승했다. 주간 평균 해시레이트는 1.12 ZH/s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8분 41초로, 목표 시간(10분)보다 빠르게 유지되고 있다.
다음 난이도 조정까지는 약 11일 23시간이 남았다. 현 시점 기준 다음 난이도는 148.54 T로, 1.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자 주]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레이트(네트워크 연산 능력)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한다. 이를 통해 투입된 컴퓨팅 파워의 변화와 관계없이 평균 블록 생성 주기를 10분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난이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같은 양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더 많은 연산 능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네트워크를 공격하거나 조작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전체 연산 능력을 의미하며, 채굴에 얼마나 많은 컴퓨팅 파워가 참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네트워크가 더 안전하고 경쟁이 치열함을 뜻한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거나 전력비용 등 운영비가 증가하면 채굴 수익성이 낮아져 일부 채굴자가 활동을 중단하게 되고, 그 결과 해시레이트가 감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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