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바꾼 비트코인 시장의 판…IBIT, 암호화폐 투자 패러다임 뒤흔들다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멕시벤처스(MEXC Ventur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승장은 밈코인이나 개별 투자자 중심이 아닌,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이 주도적 역할을 하며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Bitcoin Trust(IBIT)는 이 변화의 중심에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다.

IBIT는 블랙록이 2024년 1월 시작한 대표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로, 투자자들이 실물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규제된 금융 구조 내에서 안전하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2025년 10월 현재 IBIT의 순자산은 약 961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며, 운용 중인 비트코인은 무려 70만 개 이상이다. 멕시벤처스는 이러한 ETF 구조가 실제 비트코인을 시장 유통에서 제거함으로써 공급 부족을 유발하고, 가격 상승을 직접 견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