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퇴근길 팟캐스트 —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속 4억 달러 청산...일본·한국 제도권 은행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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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포스트 퇴근길 리포트 2025년 10월 20일 오늘 하루 암호화폐 시작을 정리합니다. 겉보기에는 정말 뜨거운 상승 랠리였는데요. 그런데 그 이면에서는 무려 4억 달러가 넘는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기도 했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제도권 은행들이 암호 화폐 시장 진입을 이제 본격적으로 저울질하는 어떻게 보면 좀 상반된 모습들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저희는 이 변동성 그리고 제도권 편입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장의 진짜 속살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자 먼저 오늘 시장 분위기부터 숫자로 한번 확인해 보죠. 전반적으로 아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오늘 오후 기준으로 보면요. 비트코인 BTC는 전날보다 한 4.10% 정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11만 123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이더리움 ETH도 흐름을 같이했습니다.

4.58% 상승해서 4066달러를 기록했고요. 특히 BTC 같은 경우는 장중에 10만 9천 달러 그리고 10만 달러 이 저항선을 차례로 그냥 뚫어버렸죠. 그러면서 11만 천 달러를 넘어서는 그런 강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아, 비트코인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코인들도 이렇게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죠. 뭐 특정 코인만 오르는 게 아니라 시장 전반으로 좀 온기가 퍼진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네, 정확합니다. 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탔어요. XRP가 약 5% 정도 올랐고요. BNB 그리고 솔라나 SL도 각각 4%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도지코인 도지는 6.8% 이상 카르다노 ADA 또 6.6%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시선을 좀 끌었더라고요. 트론 TRX 역시 한 3% 가까이 상승했고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위험 자손 선호 심리가 좀 개선된 거 아니냐 이렇게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이날 시장 전체 규모도 상당히 늘었겠네요. 그렇죠? 시장에 그야말로 활기가 돌았습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조 7700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섰고요. 지난 24시간 거래 거래량은 1652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특히 좀 주목해야 할 점은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입니다. 24시간 거래량이 무려 1조 6천억 달러를 넘어섰어요. 이게 하루 만에 88% 이상 폭증한 겁니다. 와 88% 증가라니요. 이건 정말 엄청난 수치인데요. 그만큼 레버리지 투자가 극도로 활발해졌다. 이런 신호로 읽히는데 이게 그럼 오늘 저희가 뒤에 살펴볼 대규모 청산 사태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겠군요. 바로 그 점입니다. 이 높은 레버리지 활용이 시장의 변동성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되었고 이게 잠시 후에 저희가 다룰 대규모 강제 청산의 배경이 되는 거죠.

아 덧붙여서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8.8% 13.0%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여전히 시장의 중심을 잘 잡고 있고요. 국내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현재 한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상승세 그리고 기록적인 파생상품 거래량 그 이면에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좀 아픈 이야기도 숨어 있었습니다. 선물 시장의 대규모 강제 청산 소식 이거 좀 자세히 짚어주시죠? 네. 뭐랄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이죠. 그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보면요.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강제 청산된 선물 포지션 규모가 이게 무려 4억 3700만 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최근 일 시간 사이에만 1억 2천만 달러가 청산될 정도로 변동성이 아주 극심했습니다. 야 3700만 달러면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5천억 원이 그냥 훌쩍 넘는 금액인데요.

어유 주로 어떤 포지션에서 손실이 컸던 건가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으니까 아무래도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 같은데요. 네, 예상이 맞습니다. 24시간 동안 청산된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 중에서 약 75% 금액으로 따지면 1억 900만 달러 정도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의 상승 방향과 반대로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이 급격한 가격 상승을 버티지 못하고 포지션을 정리당한 것이 이더리움 역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한 53% 정도로 조금 더 높았습니다. 청산 규모는 한 9400만 달러 수준이었고요. 그런데 솔라나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요. 상승장에서 상승해. BETTING한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는 건 좀 의외인데요. 네. 그 점이 좀 흥미롭습니다. 솔라나의 경우에는요. 오히려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62.7%로 더 높았습니다.

청산 규모는 약 1776만 달러였구요. 이거는 단순히 시장 전체 방향성뿐만 아니라 개별 자산의 어떤 극적한 가격 변동성 혹은 특정 디파이 프로토콜과 연계된 청산 메커니즘 이런 것들이 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국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는 방향성 예측이 맞더라도 이런 순간적인 변동성에 의해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아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듣기만 해도 정말 아찔합니다. 그 소위 뚝배기 깨진다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심리 상태 그러니까 롱쇼트 비율은 어떤가요? 어느 한쪽으로 좀 쏠려 있습니까? 그 3대 선물거래소의 BTC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 그러니까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계약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요.

롱 포지션이 49.32% 숏 포지션이 50.68%로 거의 뭐 반반입니다.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 않구요.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측하고 또 조정을 예상하는 측이 아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렇게 세장 내부의 변동성이 커지는 와중에 시장 외부 특히 제도권에서는 어떻게 보면 정반대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한번 가보죠. 은행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소식이 나왔는데 이건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 것 아닌가요? 네. 이거는 그냥 단순히 뉴스 하나로 치부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클 수 있는 사안입니다. 코인 텔레그래프 보도인데요. 일본 금융청 FSA죠. 일본의 금융 규제와 감독을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이 FSA가 은행들의 투자 목적, 암호화폐 보유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일본에서는 그 가격 변동성 위험 때문에 은행이 직접 암호화폐를 갖는 것이 사실상 좀 막혀 있는데, 이 빗장을 풀겠다. 이런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보유만 허용하는 걸 넘어서 은행이 직접 관련 사업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다고요. 그렇습니다. 은행에 아예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로 등록을 해서 직접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커스터디 그러니까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이게 진짜 현실화된다면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대상에서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게 현실화된다면 뭐 일본 내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겠는데요. 다른 나라들도 당연히 일본의 움직임을 주시할 테니까요.

맞습니다. 일본은 G7 국가이고 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여기서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허용한다면, 다른 주요국 규제 당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겁니다.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좀 망설이던 전통 금융기관들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어떤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이고 실제 시한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은 우리가 인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향성 자체는 매우 중요하게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네, 일본의 이런 잠재적인 변화와 맞물려서 국내에서도 좀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내용인데요. 최근 금융당국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바이낸스의 곱팍스 인수를 승인한 직후라서 더 눈길이 갑니다. 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요.

케이뱅크가 곱팍스 측하고 투자 협의를 시작했고, 단순 투자를 넘어서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까지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게 성사된다면 국내 시중은행이 라이센스를 가진 원화마켓 거래소의 주요 주주가 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것 역시 제도권 금융하고 암호화폐 시장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겠죠. 그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과정에서도 고파이라는 예치 서비스 이용자들의 자산 반환 문제가 핵심 쟁점이었고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나왔었죠. 이 문제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네. 그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슈가 다뤄졌는데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FIU저, 우리나라의 자금세탁 방지 등을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이 FYU의 박광 원장은 바이낸스와 고팍스 간의 오더북, 그러니까 거래 장부 공유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 이렇게 밝혔고요. 향후 바이낸스 시스템 도입 시에 고객 확인, KYC 절차나 국내 고객 정보의 국외 이전 문제 등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 고파이 이용자 피해 상환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재차 강조하는 그런 발언도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투자자로 참여한다면, 고팍스의 재무적 안정성이나 신뢰도에는 긍정적일 수 있겠지만, 또 바이낸스와의 관계 그리고 기존 이용자 문제 해결 등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보이는데요. 정확합니다. 케이뱅크에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고팍스 경영 안정화에는 당연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낸스와의 지분 관계라든지 경영권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 고파이 이용자들의 자산 반환 약속 이행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이게 관건입니다.

이 투자가 성사될 경우에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체제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고요. 오늘 시장 상황을 종합해보면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라는 이런 화려한 숫자 뒤에는 극심한 변동성 즉 대규모 청산이 있었고, 동시에 일본과 한국에서는 제도권 금융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가능성이 커질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비트와이즈의 CEO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희소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또 리서치 헤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는데요. 자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이 복잡한 신호들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청취자분들께서는 어떤 점에 주목하셔야 할까요? 네, 오늘 시장은 참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흥미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코인베이스 설문에서 기관투자자의 67% 가 향후 6개월 BTC강세를 전망했다는 점 등 투자심리 자체는 분명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살펴본 그 4억 달러가 넘는 강제 청산 사례는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아주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에 취해서 이 변동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시장 내부의 어떤 구조적인 문제라든지 규제 관련 논의들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그렇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에 한은의 역탈을 강조한 것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그 기술 생태계 내부의 역학관계 변화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더리움의 한 핵심 개발자가 패러다임 캐피탈과 같은 대형 벤처캐피탈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이 이더리움의 탈중앙성이라는 장기 비전의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이더리움 경쟁자로 여겨질 수 있는 템포 체인 출시에도 관여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건 기술 발전 방향하고 자본의 영향력 그리고 거버넌스 문제가 어떻게 얽혀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오늘의 진짜 핵심은 무엇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까요? 네. 따라서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요.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를 넘었다 같은 그런 단기적인 헤드라인 뉴스 너머에 있는 두 가지 큰 흐름을 함께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제도권 편입의 가속화 가능성입니다.

일본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검토나 케이뱅크의 고팍스 투자 가능성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변방의 자산이 아니라 점차 제도권 금융시스템 안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단순히 투자 대상을 넘어서 금융 인프라의 일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둘째는 기술 생태계 내부의 역학관계와 구조적 위험입니다. 대규모 청산 사태에서 드러난 레버레지 위험 그리고 이더리움 개발자의 경고처럼 특정 자본이나 세력의 영향력 증대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위험들 등 기술과 자본 거버넌스 사이의 긴장 관계를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가격 변동이라는 그 표면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두 가지 구조적인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앞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정말 깊이 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확실히 시장의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제도적 기술적 변화라는 큰 그림을 함께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리포트도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