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총량은 404만 BT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10월 27일 기준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전주와 동일한 404만 BTC로 집계됐다. 지난 30일간 5.51% 증가한 수치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4590억 달러(약 657조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 수는 11곳 늘어나 총 351곳으로 확대됐다.
상장 기업 104만9203 BTC|1213억2900만 달러|4.996%
상장사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3.05%에 해당하는 64만418 BTC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 자리를 지켰다. 이달 13일 219 BTC를, 20일 168 BTC를 추가 매수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4개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사기업 27만9185 BTC|323억6800만 달러|1.329%
이어 아이오닉디지털(2520 BTC), 잽솔루션스(1500 BTC), GIGA Inc(1129 BTC), 멜라니온디지털(342 BTC), 엔젤스튜디오스(303 BTC)가 10위권에 올랐다.
정부 64만4325 BTC |747억2000만 달러|3.068%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이 추가됐다. 이달 14일 미 법무부가 캄보디아 기반의 대규모 '돼지도살' 사기 조직을 단속하며 12만7271 BTC(약 150억 달러)를 압수했다. 이후 16일 한 차례 512 BTC를 처분했지만 이어 18일 667 BTC, 21일 926 BTC, 24일 215 BTC를 더하며 보유량을 확대했다.
이어 엘살바도르(6,361 BTC)와 부탄(6,227 BTC)이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부탄이 보유량을 줄이면서 두 국가의 순위 교체가 있었다. 부탄은 이달 1일 2011 BTC를 대량 매각한 데 이어 21일과 23일에도 각각 109 BTC와 35 BTC를 추가로 처분했다.
ETF·거래소 169만5658 BTC|1965억9100만 달러|8.075%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전체 공급량의 3.833%를 차지하며 ETF·거래소 중 최대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37만5091 BTC 434억8700만 달러 1.786%
[편집자주] 비트코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다. ① 인플레이션 헤지와 미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직접 매입하는 상장기업, 사기업, 정부, ② 투자자 자산을 대신 보관하며 시장 수요에 응답하는 ETF·펀드, 거래소·커스터디,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과 정부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시장 가격에 중장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비트코인트레저리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기관, 정부, 커스터디별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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