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약 13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번 만기 대상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12만3620건, 총 명목 가치는 약 134억2622만 달러(약 19조1750억원)로 집계됐다.
이날 만기 예정인 미결제약정 중 콜옵션은 7만2644건, 풋옵션은 5만977건으로, 풋/콜 비율은 0.70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이면 낙관적(강세), 1 이상이면 신중하거나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 비율은 0.70 수준으로, 강한 낙관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1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만기 기준)
현재 옵션 시장은 강한 상방 기대감 속에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13만 달러 행사가에 대한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가장 높아 단기 돌파 기대가 두드러진다. 이어 12만4000달러와 12만 달러 구간에서도 콜옵션이 집중되며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유지되며 단기 상방 모멘텀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전체 만기 기준)
14만 달러 행사가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가장 높아 중기적으로 해당 구간 돌파 기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어 12만5000달러와 12만 달러 구간에서도 콜옵션 비중이 높게 형성돼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지며 상방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풋옵션 거래량이 4만0342건, 콜옵션 거래량이 4만2886건으로, 콜옵션 거래가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94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중립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옵션 거래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풋옵션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 시장은 상승 기대와 하방 경계가 공존하는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최다 옵션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 거래가 상위를 대부분 차지하며 강한 상방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11만4000달러, 12만2000달러, 12만4000달러 구간의 콜옵션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 돌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9만달러와 11만달러 구간의 풋옵션 거래도 확인돼 하방 헤지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낙관적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 집중 만기일 ▲12월 26일(콜옵션 66%) ▲10월 31일(콜옵션 59%) ▲11월 28일(콜옵션 61%)
 거래량 최다 만기일 ▲11월 28일(콜옵션 65%) ▲10월 31일(풋옵션 66%) ▲12월 26일(콜옵션 55%)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0월 31일 오전 9시 5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7% 하락한 10만86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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