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선을 하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과 ETF 자금 유출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6% 하락한 10만4736달러, 이더리움은 5.54% 내린 351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5.45%, BNB는 7.50%, 솔라나는 9.81% 하락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469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60.17%, 이더리움 점유율은 12.20%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2172억 달러로 집계됐고, 디파이 거래량은 260억 달러(+28.13%),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120억 달러(+62.27%),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9141억 달러(+52.34%)로 급증했다.
레버리지 청산은 총 3억5074만 달러가 발생했으며, 이 중 92.64%가 롱 포지션이었다. 거래소별로는 하이퍼리퀴드(9억 달러), 바이비트(7억 달러), HTX(6억 달러), 바이낸스(5억 달러), OKX(2억 달러) 순으로 청산액이 집중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3.79억 달러), 이더리움(3.44억 달러), 솔라나(1.49억 달러) 순으로 청산 규모가 컸다.
정책 측면에선 미국 현물 ETF 자금 유출이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2703억원이 순유출됐고 이더리움 ETF에서는 1950억원이 빠져나갔다. 새로운 기술 및 프로젝트 관련으로는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 타이코가 탈중앙화 메인넷 설계도인 ‘알레시아’ 백서를 공개했다.
국내 이슈로는 코스닥 상장사 계열 케이클원이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KRWIN’ 발행을 발표했으며, 한국인 중 1748명이 바이낸스에 5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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