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70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며 청산 규모가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83% 하락한 97,526.19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9.07% 내린 3,220.17달러에 거래됐다. 리플 -7.69%, 솔라나 -8.62%, 도지코인 -6.64%, 카르다노 -8.10%, BNB -4.80%, 트론 -2.16%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29조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9.05%, 이더리움은 11.79%로 각각 감소했다.
24시간 기준 암호화폐 거래량은 2,328억 달러였으며, 디파이 시장은 1.94% 하락한 880.34억 달러로 약세 기조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102억 달러로 31.16% 증가했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2조 388억 달러로 25.99% 상승하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약 9억 2294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롱 포지션이었다.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청산의 32.13%를 차지하며 단일 거래소 기준 최대 청산을 기록했으며, 비트멕스와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00% 롱 포지션 청산이 일어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이 약 5억 891만 달러, 이더리움이 2억 6605만 달러, 솔라나가 6964만 달러 청산되며 타격을 입었다.
정책 및 시장 변수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3조 원,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3786억 원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점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관들은 코인베이스, 겨울뮤트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외에도 제로캐시(ZEC), SUI 등 알트코인에서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테더 도미넌스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불안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 4.1%의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며, 해외 대비 비트코인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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