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0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 1,873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일부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고,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과 ETF 동향 등 시장 신호는 혼조세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4% 상승한 91,873.7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70% 하락한 3,017.66달러에 거래됐다. 상위 알트코인 중 솔라나는 2.52% 상승했으나 리플, BNB, 도지코인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1,282억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8.59%, 이더리움은 11.64%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805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디파이 거래량은 -7.76% 감소한 151.9억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9.20% 증가한 1,683억 달러로 파악됐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일 대비 +8.28% 증가한 1조6,127억 달러로 유동성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 5억 3,0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청산액이 각각 1.7억 달러, 2.22억 달러로 가장 컸다. 롱 포지션 청산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단기 약세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 측면에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6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1132억원이 유입됐고,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7거래일 연속 571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투자자간 선호도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 변수로는 신규 주소에서 비트고 지갑으로 약 1.2억 달러(BTC 1300개)가 출금되며 고래 움직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고, 코어 파운데이션은 메이플과의 소송에서 승소해 경쟁 상품 거래 제한 판결을 받아냈다. 이외에도 리플이 XRPL 스테이킹 도입을 검토 중이고, 아즈텍은 이그니션 체인을 론칭하며 레이어2 확장에 나섰다.
한편, 국내 비트코인은 해외 대비 소폭 프리미엄을 보이며 시장 심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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