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퇴근길 팟캐스트 — 비트코인 8.5만 달러 하락…9.2억 달러 청산·ETH ETF 순유출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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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8만 5천 달러대까지 하락했고, 알트코인 전반의 낙폭도 크게 확대됐다. 반면 파생상품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변동성 확대를 반영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94% 하락한 85,496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역시 7.60% 하락한 2,788달러로 집계됐다. 리플, BNB,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모두 5%~10%대로 급락했으며, 트론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309억 달러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8.20%, 이더리움은 11.49%로 직전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거래량 측면에서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2,133억 달러로 집계됐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 8,711억 달러에 달하며 전일 대비 16.02% 증가했다. 반면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각각 19.25%, 17.33% 줄며 매도세와 위험 회피 분위기를 반영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7억 2,932만 달러(약 1조 50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대부분 롱 포지션 청산이 차지해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전체 청산의 32.29%가 바이낸스에서 발생했고, 하이퍼리퀴드는 롱 포지션 비중이 90%를 넘겨 주목을 받았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 4억 5,560만 달러, 이더리움 2억 1,037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와 리플, 도지코인, NEAR, ZEC 등도 높은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며 청산 피해가 확산됐다.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20일 하루에만 총 2억 6,066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블랙록 ETHA와 피델리티 FETH가 각각 1억 2,167만 달러, 9,055만 달러 유출로 중심 역할을 했다. 추가적으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채굴업체 투자로 약 2억 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해석에 따르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분석되며, ETH는 아직 매수 타이밍이 아니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상승과 함께 롱·숏 비율은 숏 포지션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단기 조정 가능성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