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기관 트래커] 기관 보유 비트코인 401만 BTC로 감소…ETF·정부·상장사 전방위 매도세 지속

| 손정환 기자

기관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총량은 401만 BTC로 집계됐다.

비트코인트레저리 통계에 따르면 최신 기준 기관 보유 비트코인은 401만 BTC으로 최근 30일 동안 약 0.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 수는 5곳 증가해 총 357곳으로 확대됐다.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보유 주체 수 / 비트코인트레저리

상장 기업 106만4371 BTC|약 936억1100만 달러|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06%

상장사 중 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3.095%에 해당하는 64만9870 BTC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달 3일(397 BTC), 10일(487 BTC)에 이어 11일 8178 BTC의 물량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5개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주 대비 보유량 변동은 없었지만 비트플래닛과 파라택시스코리아의 경우 한 단계씩 순위 상승이 있었다.

사기업 27만9190 BTC|245억8000만 달러|1.329%

그 외 아이오닉디지털(2520 BTC), 잽솔루션스(1500 BTC), GIGA Inc(1129 BTC), 멜라니온디지털(342 BTC), 엔젤스튜디오스(303 BTC)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정부 64만5371 BTC|567억5000만 달러|3.073%

이어 아랍에미리트(6420 BTC)와 부탄(6154 BTC)이 뒤를 이었다. 엘살바도르는 거의 격일마다 1~3 BTC씩 꾸준히 매입해왔으며, 지난 18일에는 1091.91 BTC를 대량 추가하면서 지난주 6위에서 이번 주 5위로 상승했다. 반면 부탄은 9월 29일 1418 BTC를 매입한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19일에는 73 BTC를 처분했다.

ETF·거래소 1,640,716 BTC|1444억5500만 달러|7.813%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전체 공급량의 3.712%를 보유하며 ETF·거래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위권 ETF는 대부분 지난주 대비 보유량이 줄었다. 블랙록 IBIT는 6일(-7931 BTC), 17일(-8533 BTC), 18일(-5629 BTC), 21일(-3426 BTC) 네 차례에 걸쳐 매도하며 보유량을 줄였다. 피델리티 FBTC도 지난 20일 8018 BTC를 매각하며 9월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2개월 만에 8772 BTC를 처분했고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 역시 20일 1089 BTC를 매도하며 순매수 흐름을 멈췄다. 지난주 4위였던 비트멕스(BitMEX)도 20일 두 달 만에 매도를 재개했다. 총 1만480 BTC를 처분하면서 보유량이 급감해 9위로 밀려났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37만6135 BTC|331억0400만 달러|1.791%

cbBTC는 이달 20일 2306 BTC가 추가됐다. 같은날 BTCB는 2899 BTC, 솔브 프로토콜 비트코인은 1269.291 BTC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