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칼럼] "투기판은 끝났다"… 65% 대 8%의 격차가 말해주는 '돈의 이동'

| 권성민

2024년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통해 제도권 진입의 문을 연 해였다면,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생산적 자본(Productive Capital)’으로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 변동성에 베팅하는 차익 거래의 시대를 지나, 자산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형 자산(Yield Bearing Assets)’이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65%와 8%, 이 거대한 비대칭이 시사하는 것

금융 시장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비대칭이 발견된다. 전 세계 전통 금융(TradFi) 시장에서 채권, 배당주, 리츠(REITs) 등 이자나 배당을 발생시키는 자산의 비중은 약 55%에서 65%에 달한다.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자산의 생산성과 수익 창출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