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킹 랭킹] 이더리움 감소·솔라나 증가 속 아발란체 순유입 1위

| 정민석 기자

주요 체인의 스테이킹 시가총액과 실질 보상률이 엇갈리며 상위권 네트워크 간 참여 강도와 자금 유입 흐름이 더욱 선명하게 구분되는 한 주였다.

27일 기준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1136억8000만 달러로 주간 기준 5.24% 증가했다.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은 3570만 개로 0.13% 줄었으며 전체 공급량 대비 스테이킹 비율은 29.58%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참여율을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소폭의 구조 조정 흐름이 반영된 모습이다.

솔라나는 스테이킹 시가총액 600억6000만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주간 기준 2.39% 증가했으며 전체 공급량 중 67.69%가 스테이킹돼 주요 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스테이킹 토큰 수는 4억1644만 개로 1.53% 증가했다.

BNB체인은 스테이킹 시가총액 235억1000만 달러(2.95%↑)를 기록했으며 스테이킹 비율은 18.54%로 상위 체인 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스테이킹 토큰 수는 2554만 개로 0.25% 감소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시가총액 143억3000만 달러로 4.19% 감소했다. 스테이킹 비율은 41.57%, 토큰 수는 4억1565만 개로 0.02% 증가해 참여율 대비 시가총액 변동성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이는 스테이킹 시가총액 125억8000만 달러로 9.63%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스테이킹 비율은 74.46%로 상위 체인 중 가장 높은 참여 강도를 유지했다.

트론은 120억7000만 달러(1.56%↑), 참여율 45.53%, 스테이킹 토큰 수 431억1000만 개(0.22%↑)를 기록했다.

카르다노는 시가총액 95억8000만 달러로 2.9% 증가했으며 스테이킹 비율은 57.74%, 토큰 수는 213억3000만 개로 0.4%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스테이킹 구조 특성상 낮은 참여율을 유지하며 스테이킹 시가총액 54억3000만 달러, 참여율 0.29%로 나타났다.

아발란체는 31억2000만 달러로 1.77% 증가했고 스테이킹 토큰 수는 2억1086만 개로 2.9% 증가했다. 스테이킹 비율은 45.28%로 안정적인 확장 흐름이 이어졌다. 헤데라는 시가총액 23억4000만 달러로 2.18% 감소했으며 스테이킹 비율은 32.21%, 토큰 수는 1억6110만 개로 0.24% 증가했다.

24시간 기준 스테이킹 순유입은 아발란체가 4523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트론 992만 달러, 헤데라 179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이더리움은 3088만 달러 순유출, 하이퍼리퀴드는 1133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스테이킹 월렛 수는 이더리움 92만7810개(0.49%↑), 솔라나 113만4000개(0.75%↑), 카르다노 127만 개(0.23%↑)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솔라나였다.

스테이킹 시총 상위 10개 체인의 보상 현황 / 스테이킹리워드

이더리움의 실질 스테이킹 보상률은 2.03%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율 0.86%를 차감한 수치이며 전주 대비 0.03%p 증가했다. 솔라나는 인플레이션율 4.56%, 실질 보상률 1.6%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11%p 낮아졌다.

BNB체인은 인플레이션율 –4.23%로 주요 체인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스테이킹 보상률은 5.76%로 상위권에 올랐으며, 공급량 감소 효과로 실질 보상 매력도가 강화된 모습이다.

스테이킹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가운데 순수 스테이킹 보상 기준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체인은 아발란체(7.42%)로 확인됐다. 이어 ▲솔라나 6.91% ▲트론 4.01% ▲BNB체인 4.37% ▲카르다노 2.59% 순이었다.

자산 가격 변동을 포함한 전체 연간 수익률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61.65%, BNB체인이 29.05%로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