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토큰포스트와 김형중 교수가 한국 암호화폐의 뿌리를 찾아 개척자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주 공개되는 에피소드 중 본문에는 일부 핵심 내용만 담았습니다. 더 깊고 방대한 이야기는 frontier.tokenpost.kr 에서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주]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 인물은 권요섭(Yo Sub Kwon)이다. 그는 2012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세터(Coinsetter)를 공동 창업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거래소인 코빗보다 약 1년 앞선 시점이었고, 당시 기준을 놓고 볼 때 기술적으로 가장 정교한 거래소 중 하나였다.
코인세터는 권요섭과 야론 루카시에비치(Jaron Lukasiewicz)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권요섭은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그의 이름이 국내 커뮤니티에 잠시 등장한 것은 2013년 11월 땡글 게시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그는 해외에서는 꽤나 지명도가 높았다.
권요섭은 타고난 프로그래머이자 벤처 기업인이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 창업에 동참했다. 그는 2006년엔 아메리칸 프로덕션즈, 2011년 셔츠바이미(ShirtsByMe), 2012년에는 란치키(LaunchKey)와 코인세터, 2017년 호쇼(Hosho), 2021년 제타파이랩즈(ZettaFi Labs) 등을 세웠다.
그는 버지니아 공과대학교(Virginia Tech)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학업 중이던 2006년 웹 디자이너 라이언 멘도사(Ryan Mendoza)와 함께 아메리칸 프로덕션즈를 창업하며 일찍부터 스타트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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