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에코맵] 프라이버시 코인 14% 급등…DePIN 6% 하락

| 정민석 기자

한 주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프라이버시 코인(+14.2%)과 소셜(+4.1%) 섹터가 강한 반등을 보이며 시장 내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르테미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섹터별 완전희석가치(FDV) 변화율은 다수 섹터가 마이너스권에 머문 가운데,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선택적인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섹터는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14.2% 급등하며 단기 반등을 주도했다. 이어 소셜 섹터가 4.1% 상승했고, 가치 저장(Store of Value) 섹터도 3.0% 오르며 방어적 성격의 자산군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스테이킹 서비스(+2.8%)와 퍼프 DEX(+2.3%) 역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 가용성(+1.8%),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1.7%), 디파이(+1.3%), 유틸리티 및 서비스(+1.3%), 비트코인 생태계(+1.1%), 게이밍(+1.1%), 거래소 토큰(+0.9%), 파일 스토리지(+0.9%), 1세대 스마트컨트랙트(+0.4%)가 소폭 상승하며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반면 하락 섹터도 적지 않았다. 낙폭이 가장 컸던 섹터는 DePIN으로 6.0%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브리지(-3.4%)와 밈코인(-3.0%) 역시 약세가 두드러졌고, 실물자산(RWA)은 1.8% 하락했다.

주요 자산군에서는 이더리움(-1.0%)과 비트코인(-0.2%)이 소폭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라클(-0.7%), 데이터 서비스(-0.6%), NFT 애플리케이션(-0.6%), AI(-0.3%)도 제한적인 조정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시장은 전면적인 상승이나 하락보다는, 프라이버시·소셜 섹터로의 집중적인 자금 이동과 기존 인프라·테마 섹터의 조정이 병존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섹터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