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퇴근길 팟캐스트 — 비트코인 8.8만 달러 돌파…대규모 롱 청산에 변동성 확대

| 토큰포스트

2025년 12월 3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만 8천 달러를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또한 2.9천 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상위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과 파생상품 거래 위축 등이 변동성 확대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4% 상승한 88,396.66달러, 이더리움은 1.03% 오른 2,971.85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1.63%), BNB(1.44%) 등이 상승한 가운데 도지코인(-0.24%), 트론(-0.15%)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약 2.99조 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06%, 이더리움은 12.00%를 기록했다.

24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886억 달러로 감소했고, 디파이(-3.49%), 스테이블코인(-10.53%), 파생상품(-15.96%) 부문도 일제히 위축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총 8억 2,4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71.22%가 롱 포지션으로, 특히 바이낸스에서만 3억 2,800만 달러가 청산됐고 이 중 62.87%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단일 종목 청산 규모는 4억 5,420만 달러, 이더리움은 3억 7,59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8거래일 만에 3억 5,477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반등 움직임을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5거래일 만에 6,784만 달러 규모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국내 이슈로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거래소 코빗에 고객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27억 원대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경고 및 임원 제재를 결정한 소식이 있었으며, 금융보안원은 2026년부터 가상자산 전담 취약점 평가기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는 오는 1월 2일 ARKM/BNB, BARD/BNB 등 6종의 현물 페어 상장을 예고하며 거래 구조 재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