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320ㅡ'인프라로는 부족하다'…만타퍼시픽, 앱 중심 전략으로 L2 경쟁 돌파구 찾는다

|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만타 퍼시픽(Manta Pacific)'이 기존 인프라 중심 스케일링 전략에서 벗어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수익 모델로 전환해 주목받고 있다. 팟캐스트 '토큰포스트 리포트'는 만타 퍼시픽이 단순한 기술 스택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수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전략을 전환한 배경과, MANTA 토큰 보유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만타 퍼시픽은 OP Stack을 기반으로 EVM 호환 스마트컨트랙트를 처리하며, 데이터 가용성을 위해 셀레스티아(Celestia)를 활용하는 모듈형 레이어2 네트워크다. 보안 면에서는 Symbiotic을 활용한 MANTA 토큰 스테이킹과 Babylon을 통한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결합해 빠른 체인 최종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더리움 롤업 생태계 전반에서 거래 속도와 수수료가 평준화되며, 인프라 성능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만타는 2025년 8월, 앱 인큐베이션을 통해 사용자 기반 확장 및 수익화를 도모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만타 랩스(Manta Labs)'는 첫 단계로 소비자 참여 기반 앱인 '슈퍼포춘(SUPERFORTUNE)'과 '정크닷펀(Junk.Fun)'을 출시했다. 이들은 각각 AI 기반 점술 게임과 솔라나 지갑 정리를 게임화한 유틸리티 앱으로, 일일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며 수익까지 창출했다.

슈퍼포춘은 중국 형이상학과 암호화폐 시장 신호를 결합한 InfoFi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료 QIAN 화폐 및 NFT 기반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수익을 일으킨다. 출시 후 약 3주만에 2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핵심 기능은 바로 'Qi 퓨리파이어'로, 쓸모없는 토큰을 QIAN으로 전환해 소각하면서 사용자와 플랫폼 양쪽에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 2025년 12월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는 평균 2만 명 이상에 달하며, BNB 체인 AI 카테고리 기준 4위를 차지했다.

정크닷펀은 유휴 SPL 토큰 및 NFT를 정크로 분류하고 이를 소각해 SOL을 회수하며, 보상 기반의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는 앱이다. 상자를 열고 포인트 복권에 참여할 수 있는 반복 루프를 제공하며, 추천 보상 시스템을 포함한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출시 이후 45일 만에 6만 달러 이상 누적 수익을 달성했다.

이런 앱 중심 전략 변화는 MANTA 토큰 보유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거 네트워크 인프라 수수료와 운영에 기반했던 가치 흐름이, 애플리케이션 수익 환원을 통해 사용자 활동과 MANTA 가치 사이의 연결고리를 명확히 하고 있다. 만타 측은 향후 출시될 애플리케이션도 동일한 구조로 수익을 MANTA 보유자에게 분배할 계획이며, 이로써 앱 채택이 곧 토큰 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L2BEAT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이더리움 L2 생태계의 총 보안 가치는 38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인프라 성능만으로 사용자를 끌어오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만타가 선택한 애플리케이션 우선 전략이 실질적 사용자 기반 확대와 장기적 토큰 가치 축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