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美 바이오기업 지분 20% 돌파…헬스케어 투자 본격화

| 연합뉴스

이원컴포텍이 미국의 바이오 신약 개발사 리미나투스파마의 지분을 대거 추가 취득하면서, 헬스케어 분야로의 투자 확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이원컴포텍의 리미나투스파마 지분율은 20%를 넘어선다.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 시트 및 부품 전문기업 이원컴포텍은 2026년 1월 2일 공시를 통해, 리미나투스파마의 보통주 437만 3천603주를 약 39억 원에 추가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이원컴포텍의 리미나투스파마에 대한 지분율은 20.7%에 달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5년 12월 31일로, 실제 거래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미리 공시를 통해 향후 투자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한 셈이다. 자금 집행은 단계별로 진행되거나, 사전에 체결된 약정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원컴포텍 측은 이번 지분 확대의 목적에 대해 “보유 중인 해외 기업 주식의 유동성 확보와 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전략적 투자 대상인 리미나투스파마의 기업가치를 증가시키고, 추후 지분매각 또는 협력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미나투스파마는 미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 업체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원컴포텍이 원래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비주력 분야에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로도 볼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업종에 진출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이런 흐름은 향후 이원컴포텍이 단순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투자형 지주회사 혹은 바이오 융합형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 변화와 리미나투스파마의 사업 성과가 향후 주가나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