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스택스(STX)는 거래량과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 뚜렷한 반등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레이어2 블록체인인 스택스는 평균 일일 거래 건수가 전분기 대비 60.2% 증가했으며, 총 거래 건수는 61.9% 상승한 270만 건에 달했다. 평균 일일 활성 지갑 수도 1,731개로 전분기 대비 22.6% 증가하면서 사용자 참여가 확대됐다. DeFi 기반 총 예치량(TVL)은 달러 기준 16.7%, STX 기준 47.1% 증가하며 생태계 자본 유입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인센티브 측면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감지됐다. 네이티브 STX 기준 수익은 29.0%, 달러 기준 수익은 34.9% 하락해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평균 일일 스태커 수는 34명으로 줄어들며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평균 일일 순 스택 볼륨도 BTC 기준 17.8% 하락했다. 블록 생산에 참여하는 채굴자 수는 4.4% 증가해 8.5명 선으로 안정적인 반면, PoX 기반 보상은 BTC 기준 18.6% 감소하며 참여 유인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택스는 시사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다. 2025년 7월, 생태계 자본 배분과 거버넌스를 위한 5억 STX 규모의 성장기금이 SIP-031 제안에 따라 출범했다. 97.5% 찬성으로 통과된 해당 제안은 개발자 대출, 마케팅, DeFi 인센티브 등 장기 성장 인프라를 위한 자본을 본격적으로 배분하고, 9인 재무위원회를 구성해 자금 투명성과 탈중앙화를 확보했다.
또한 스택스는 비트코인 페그 자산인 sBTC를 중심으로 한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9월에는 기존 5,000 BTC였던 발행 상한을 철폐하고 최소 발행량도 0.001 BTC로 낮추며 소매 접근성을 높였다. 이로써 sBTC는 더 높은 자산 유동성과 중앙화 거래소(CEX) 상장 가능성을 갖추게 됐다. 향후 계획된 서명자 순환 단계까지 도달하면, 신뢰가 아닌 탈중앙화 기반의 BTC-페그 구조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헥스트러스트의 기관 수탁 서비스를 통한 스태킹, 글로벌 개발자 참여 유도를 위한 익스페디션 31 및 디그랜츠 프로그램 등의 전략도 병행돼 생태계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메사리는 “BTC 성과 대비 STX 수익성이 약화되며 스태킹 참여는 줄었지만, 채굴 안정성과 온체인 성장,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의 조합은 장기 성장 전환기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레아 리서치 등의 외부 분석에 따르면 고트 네트워크(Goth Network), 시트레아(Citrea)와 더불어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이티브 철학'을 구현하려는 레이어2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이 중 스택스는 PoX 합의 구조 채택과 Clarity 언어 기반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다.
sBTC의 완전 탈중앙화가 실현되고, 5억 STX의 생태계 펀딩이 제대로 작동된다면, 스택스는 ‘디지털 금’ 역할에 머무른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산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중추적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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