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331ㅡ게임에서 부동산까지…오아시스, 아시아 RWA 토큰화 ‘게이트웨이’로 진화한다

| 토큰포스트

게임 중심 블록체인으로 출발한 오아시스(Oasys)가 아시아의 실물 자산(RWA) 및 지식재산권(IP) 토큰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가 발행한 심층 리포트는 오아시스의 기술 아키텍처, 시장 전략, 규제 정합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프로젝트의 강점을 조망했다.

오아시스의 핵심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디파이와 글로벌 합의를 위해 설계되어 실시간 상호작용이 빈번한 게임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기술 간극은 사용자 경험(UX) 저하, 수수료 급등, 사기 대응 어려움 등으로 이어진다. 보고서는 “기존 인프라로는 게임 중심 dApp이 요구하는 속도, 안정성, 온보딩 편의성 등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아시스는 독자적인 이중 레이어 구조를 구축했다. 허브 체인(L1)은 PoS 블록체인으로 보안과 데이터 가용성을 제공하고, 각 게임이나 서비스 전용으로 구축되는 ‘버스 체인’(L2)은 가스를 후원하는 구조로 즉각적인 UX를 구현한다. 사용자는 지갑 설치나 가스 토큰을 알 필요 없이 빠르게 게임이나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자산 정보는 L1 허브에 저장돼 버스 종료 시에도 복구가 가능하다. EVM 호환성과 함께 FT/NFT 레지스트리, 외부 브리지 기능 등은 애플리케이션 간 상호운용성과 실제 사용자 중심 구조를 실현한다.

특히 오아시스는 일본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IP와 RWA를 연결하는 고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 금융청(FSA)의 ‘백만 규칙’ 안에서 규제 준수 토큰을 발행하고, 라쿠텐의 로열티 포인트와 $OAS 간 연동, SBINFT 및 GATES와의 부동산 파트너십 등을 구축했다. GATES와 함께 약 7,500만 달러 규모의 도쿄 중심부 부동산을 온체인으로 토큰화하고 SPV를 통해 지분을 분할 판매하는 구조가 대표 사례다. 사용자들은 Web3 지갑을 통해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아시아 RWA 유통 방식의 실질적인 전환 실험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보안성과 유동성 도입도 눈에 띈다. 오아시스는 바빌론 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을 네이티브 스테이킹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사용자는 BTC를 타임락해 수익을 창출하고 오아시스의 최종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랩핑 또는 브리징 없이 UTXO 기반 자산이 직접 EVM 체인을 보호하는 혁신적 모델이다. 해당 구조는 RWA, 게임 경제에 실질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BTC 보유자의 스테이킹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오아시스는 유키치닷펀(IP 기반 토큰 런치패드), 버스포트(생태계 참여 허브), 무시킹 시즌 이벤트 등 온체인 커뮤니티 툴도 구축하며 B2C 팬덤을 활성화하고 있다. 주요 일본 게임사, 퍼블리셔,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이 플랫폼에서 자체 토큰을 발행할 수 있으며, OAS 연동과 규제 예외 프레임워크가 설계를 뒷받침한다.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게임 UX 특화 L1 중 가장 규제 정합성과 IP 중심 구조가 강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로닌(Ronin), 이뮤터블 zkEVM(Immutable zkEVM) 등과 비교해 검증된 브랜드 중심 생태계 확보 능력이 주요 차별점이다.

다만, 검증자 의존 모델, 관리자 중심 거버넌스, 수수료를 후원하는 버스 운영자의 고비용 부담 등은 향후 확장성에 잠재적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규제 준수와 브랜드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탈중앙화를 이어갈 방법이 오아시스의 장기 성공에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아시스는 과연 ‘게임 체인’을 넘어 동아시아 실물 자산의 온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