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의 정책 ETF…‘트루스 소셜’ 5종으로 읽는 2026년 산업 지도

| 한재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2기 경제 정책이 미국 자산시장의 지형을 빠르게 다시 쓰고 있다. 2026년 현재, 미국 자본시장은 더 이상 ‘기대’나 ‘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 규제 완화, 국방 예산 증액, 에너지 자립, 제조업 회귀라는 정책 라인이 예산안과 행정명령으로 현실화된 결과가 지금의 시장 흐름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 그룹(DJT)이 Truth.Fi 브랜드로 선보인 트루스 소셜 ETF(Truth Social ETF) 5종은 단순한 정치 테마를 넘어, 정책 신호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자산시장 탐지기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 MarketVector Indexes의 룰베이스 지수를 따르는 테마형 ETF로, 2025년 12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연간 보수는 0.65%로 다소 높지만, 출시 2주 만에 운용자산(AUM)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출시된 일반 테마 ETF 평균(약 5000만 달러)의 여섯 배에 해당한다.

트루스 소셜 ETF 5종은 각각 국방 예산 폭탄, 셰일·원전 부활, 레드스테이트 부동산 붐, AI 인프라·신기술, 미국 소비 대형주라는 현행 정책 축을 정조준한다. 이들 ETF는 ‘정책→예산→산업→자본’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구조다.

국방: 예산 집행이 곧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