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아카데미⑱] 옵션, '비싸서' 못한다고요? 반값에 사는 '스프레드' 전략

|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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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좋은 건 알겠는데, 프리미엄이 너무 비싸요."

맞다. 비트코인 1개에 대한 콜 옵션을 사려면 몇백만 원의 프리미엄을 내야 한다. 방향이 틀리면 그 돈을 다 날리는 셈이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들은 제값을 다 주고 사지 않는다. '스프레드(Spread)' 전략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 가성비 상승 베팅: 불 콜 스프레드 (Bull Call Spread)

상승장을 예상하지만, "초대박까진 아니고 적당히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할 때 쓰는 전략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낮은 행사가의 콜 옵션을 사고(Buy), 높은 행사가의 콜 옵션을 파는(Sell) 것"이다.

매도하면서 받은 돈으로 매수 비용을 충당했기 때문에 진입 비용이 훨씬 싸진다. 대신 수익은 6만 달러에서 멈춘다(Capped). 대박을 포기하는 대신,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가성비 전략'이다.

◆ 하락장에서도 가성비 있게: 베어 풋 스프레드 (Bear Put Spread)

반대로 하락장에 베팅하고 싶은데 풋 옵션이 너무 비쌀 때 쓴다. "높은 행사가의 풋 옵션을 사고, 낮은 행사가의 풋 옵션을 파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비용을 줄이면서 하락장 수익을 챙길 수 있다.

◆ 현물 투자자의 필수 보험: 프로텍티브 풋 (Protective Put)

이것은 트레이딩이 아니라 '방어'를 위한 전략이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폭락이 두렵다면? 비트코인을 파는 대신 풋 옵션을 하나 사라.

자산의 바닥(Floor)을 막아주는 완벽한 보험이다. 기관들이 수조 원을 굴리면서도 밤에 발 뻗고 자는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 "옵션은 금융의 레고 블록이다"

사고(Buy), 팔고(Sell), 섞어서(Spread), 내가 원하는 수익 구조를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다. 처음엔 어렵지만, 이 도구를 손에 넣는 순간 당신은 시장의 방향에 휘둘리는 '나뭇잎'이 아니라 파도를 타는 '서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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