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18만 5,500달러로 제시하며, 중장기 상승 구조는 여전히 강건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주요국의 유동성 확장, 제도권 진입 신호탄이 된 CLARITY Act가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을 제공하는 가운데, 단기적인 투자 모멘텀은 다소 약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시장 환경은 비트코인(BTC)에 여전히 유리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하며 현재 3.50~3.75% 수준에서 유지 중이며, 2026년에도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하 성향의 인사를 연준 수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커, 금리 하향 압력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총 45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간 순유입 규모는 전년도 대비 39%나 감소해 214억 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거시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가격을 끌어올릴 즉각적 촉매는 부족한 상태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DAT 상장 기업들의 꾸준한 매수세와 거래소 데이터에 기반한 온체인 지표는 중립적 흐름으로 전환되며, 공포 극복 이후의 건전한 시장 구조 형성이 확인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가격 지표 관점에서 $84,000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기 보유자 평균 매수가인 $98,000선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구간 내에서의 안정적인 수급이 확인될 경우, 중장기 목표가로 제시한 18만 5,50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MVRV-Z(1.25), aSOPR(1.00) 등 주요 지표는 현재 시장이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 균형 지점에 도달했음을 나타내며, 극단적인 변동성 없이 방향성을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법제화 측면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하원을 통과한 CLARITY Act는 디지털 자산을 규율할 수 있는 기관 간의 권한 분배를 명확히 하고, 은행의 커스터디 서비스 및 스테이킹을 허용함으로써 전통 금융권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1월 15일 상원 은행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 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거리서치는 TVM(Value-based Target) 방법론을 활용하여 중립 기준가를 14만 5,000달러로 산출하고 매크로 보정계수 +25%를 적용해 1분기 목표가를 18만 5,5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보고서보다 기준가가 다소 하향 조정된 수치이나, 상승 구조 자체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약 100% 이상 수익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펀더멘탈 보정계수는 0%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BTCFi 생태계가 회복세를 보이며 펀더멘탈 리스크가 일정 수준 해소되었다는 평가에 기반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기관 자금 유입 둔화와 단기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거시환경과 제도권 수용 움직임, 그리고 온체인 수급 구조 개선은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전망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이번 분석은 단기적 조정을 비관적 시그널이 아니라 건강한 정상화의 과정으로 해석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점 갱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크립토 시장의 체질이 리테일 중심에서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급락장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타이거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현재 가격 수준이 변곡점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유동성 흐름과 정책 가능성, 그리고 내재 가치에 기반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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