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387ㅡAI가 비디오 스트리밍을 바꾼다…‘라이브피어’, 탈중앙화 GPU 인프라로 실시간 영상 시장 도전

| 토큰포스트

2025년 4분기, 탈중앙화 비디오 인프라 프로젝트 라이브피어(Livepeer)가 실시간 AI 비디오 전략을 본격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분기 동안 총 비디오 처리량은 7,870만 분에 달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실시간 AI 기반 추론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체 네트워크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라이브피어는 GPU 리소스를 활용한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구조 안에서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는 LPT 토큰을 스테이킹한 뒤 작업을 할당 받아 ETH 수수료와 신규 LPT 보상을 획득한다. 트랜스코더(Transcoder)는 실질적인 비디오 트랜스코딩을 수행하며,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레이터와 동일한 설정에서 운영된다. 그리고 위임자(Delegator)는 운영자를 대신해 LPT를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나눠 받는다. 이처럼 스테이킹과 수수료 인센티브 구조는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2025년 4분기 기준, 수요측 수수료는 총 19만 1,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5.9% 감소했다. 이는 ETH 가격 하락 및 단위 수익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특히 실시간 AI 추론 작업의 확대는 전통적인 다중 비트레이트 트랜스코딩 방식과 달리 단일 작업 기준 수수료 구조로 전환되며, 실현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

AI 기반 비디오 처리에서는 13만 4,000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프로토콜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단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이는 AI 활용의 일시적 둔화라기보다 단가의 구조적 변화와 경쟁 심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평균 티켓당 수수료는 4.87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LPT 가격이 전분기 대비 52% 하락하며 총 스테이킹 보상은 27.3% 줄어든 1,31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스테이킹 참여율은 50% 목표를 넘어서며 네트워크 보안 가정을 충족했고, 동적 인플레이션 메커니즘은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다. 다만 스테이킹으로 인한 자본 가중치와 실제 수수료 창출 간의 괴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프로토콜은 2026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실시간 AI 비디오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프로덕션 채택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드림(Daydream)’과 ‘캐스케이드(Cascade)’ 같은 기술 이니셔티브는 엔드투엔드 AI 워크플로우 지원 및 실시간 파이프라인 최적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 경험 개선, GPU 공급 확장, 엔터프라이즈 채택 기반 구축 등이 향후 차세대 성장 전략으로 제시됐다.

리서치 기관 메사리에 따르면, 4분기 사용량 패턴은 이벤트 중심 급등보다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활용 지표를 반영하며, 실시간 추론 기반 AI 비디오 스트리밍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탈중앙화 GPU 인프라를 겨냥한 이러한 전략은 웹2 비디오 플랫폼에 대응하는 웹3 서비스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함께 나온다.

라이브피어는 과연 AI 기반 실시간 비디오 처리 시장에서 탈중앙화 인프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