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크립토 “지금이 크립토 진입 최적기…명확한 규제 로드맵이 시장 폭발시킬 것”

| 하이레 기자

“지금은 기업과 전통 금융기관이 크립토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합법적이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면 시장과 생태계는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앤서니 알바네스 a16z 크립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 매일경제가 주최한 ‘월드크립토포럼’의 ‘아시아로 확장하는 a16z 크립토’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 알바네스 COO와 박성모 APAC GTM 총괄은 미국 규제 변화, 아시아 확장 전략, 투자 기준 등을 공유했다.

알바네스 COO는 a16z 크립토가 아시아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기업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장 진입과 제품 출시를 돕는 고투마켓(GTM)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확장을 결정한 배경으로 “많은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아시아, 특히 한국 진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참여도가 높은 크립토 시장”이라며 “기술과 암호화폐가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괄은 APAC GTM 총괄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당한 요청과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시장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소통, 규제 논의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창업자와 프로젝트들이 한국 시장을 기회로 보고 진지하게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이 새로운 세계의 ‘뉴 할리우드’로 불릴 만큼 소프트 파워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술 친화적이고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 특성도 글로벌 창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기업들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열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생긴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으며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바네스 COO는 투자 기준에 대해 설명하면서 a16z 크립토가 ‘창업자 중심(founder-first)’의 비즈니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보다 팀을 본다”며 “열정과 신념, 장기적 관점을 가진 창업자, 그리고 실행 역량을 갖춘 팀이 결국 성공한다”고 밝혔다.

a16z 크립토 리더들은 미국이 기관, 금융, 기업을 위한 거대한 시장을 열어주고 있고, 산업이 새 기회를 적극 탐색하고 있다면서 “지금 크립토에 진입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알바네스 COO는 “2년 전만 해도 금융기관은 크립토에 손대기를 두려워했지만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법’이 통과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모두 참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반을 규율할 ‘시장 구조 법안’이 논의 중인 점도 강조했다.

a16z COO는 “업계는 지난 2년 간 입법 추진을 위해 하나로 결집했다”면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법을 준수하면서 혁신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빌더들에게 지금은 매우 좋은 시기”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규제를 이해하면서 장기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