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시장이 셀시우스, 블록파이와 같은 중앙화 플랫폼 붕괴 이후 남겨진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 와이어트 코스로우샤히는 암호화폐 대출이 다른 디파이 영역과 달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남을 것이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레버리지 구조, 그리고 리스크 관리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이라고 짚는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소속 투자자 와이어트 코스로우샤히는 최근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총손실가치(TVLd, Total Value Lost)’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동 집필했다. 그는 이 보고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지속 가능성, 루프(Looping) 전략과 레버리지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금리 환경이 대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겉으로 보이는 TVL 하락만으로 시장을 단순 평가하기보다는, 중앙화 플랫폼 몰락 이후 디파이 대출이 어떻게 자본 형성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와이어트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이 ‘온전히 크립토에서만 성립하는 가치 제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온체인에서 담보를 맡기고, 언제든 글로벌 유동성 풀에 접근해 자산을 빌리거나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기존 금융 인프라로는 그대로 복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구조적 매력이 있음에도,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의 총 예치 자산(TVL)은 뚜렷한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를 ‘직선에 가까운 하락 곡선’이라고 표현하며, 시장 전체 사이클과 가격 조정의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자본 형성’이라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계절성이 적은 상시형(Evergreen) 사업이라고 평가한다.
와이어트가 대출을 ‘내구성이 높은 사업’으로 보는 이유는 분명하다. 온체인에 쌓여 있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비생산 자산을 이자로 전환해 ‘생산 자산’으로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끊임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체인 상에서 담보를 맡기고 다시 차입해 수익을 확대하는 구조는,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기본 수요로 남는다는 분석이다.
그는 에이브(AAVE) 등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의 성과를 이해하려면, 먼저 셀시우스, 블록파이와 같은 중앙화 대출 플랫폼 붕괴가 남긴 공백부터 봐야 한다고 말한다. 고객 예치금을 불투명하게 운용하던 이들 플랫폼이 연쇄 파산하면서, 이용자들은 ‘내 자산이 온체인에 있는가, 스마트컨트랙트로 추적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그 불신이 곧 디파이 대출로의 이동을 촉발했다는 것이다.
다만 온체인 대출 플랫폼이라고 해서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와이어트는 “지금은 자신이 어떤 리스크를 감수하고 그 대가로 어떤 이자를 받는지 이해하려면 사실상 박사 학위에 가까운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비유한다. 담보 구조, 청산 조건, 레버리지 경로, 프로토콜 간 연계(컴포저빌리티)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다.
디파이 대출 성장 사례로 그는 모르포(Morpho)와 코인베이스의 통합을 꼽는다. 코인베이스 래핑 비트코인(cbbtc)을 담보로 맡기고 차입하는 구조가 열리면서, 비트코인 담보 기반 차입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개념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루핑(Looping)’이다.
루핑은 수익을 내는 토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은 뒤, 그 대출 자산을 다시 같은 토큰으로 바꿔 담보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이를 반복하면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와이어트는 이를 ‘수익 토큰을 활용해 자본을 재활용하는 구조’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는 이 구조의 위험성도 강하게 경고한다. 암호화폐가 기본적으로 매우 투명한 자산인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 전체가 얼마나 레버리지되어 있는지, 어디까지가 순수 현물이고 어디서부터 차입 포지션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즉, 개별 거래와 포지션은 온체인에서 추적되지만, 프로토콜을 가로지르는 레버리지의 총량과 연쇄 위험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리스크다.
와이어트가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한 전략이 ‘교차 예치 볼트(Cross-depositing Vaults)’다. 겉으로는 여러 프로토콜에 분산 투자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자산이 서로를 담보 삼아 순환 구조를 이루며 예치·대출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사실상 볼트들이 서로에게만 예치하고 있는 구조”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전략은 작은 충격에도 연쇄 청산과 손실을 촉발할 수 있는 ‘집중 리스크’라고 평가한다.
이와 맞물려 그는 디파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컴포저빌리티(조합 가능성)’의 이면도 짚는다. 하나의 자산과 프로토콜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합돼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은 곧 ‘컴포저블 리스크(Composable Risk)’로 이어진다. 어느 한 지점에서 자산 가치가 급락하거나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이 드러나면, 그 자산을 기초로 삼은 모든 프로토콜로 위험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유행하는 많은 대출 전략이 구조적으로 오래 버티기 어렵다며, 이를 단순히 ‘대출 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특정 전략이 높은 수익률을 보여도, 그 밑바닥이 교차 예치·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대고 있다면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와이어트는 시장 변동성 이벤트 사례로 10월 10일 발생한 급락 상황을 짚는다. 그는 당시 영구선물(퍼페추얼) 거래소들이 평소보다 보수적인 포지션 관리를 했던 배경에, 대출 및 레버리지 구조와 관련한 시스템 리스크가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특히 바이낸스에서의 USDE 청산 과정이 좋지 못했던 점을 ‘직접적인 촉매’로 꼽는다. 비효율적이거나 지연된 청산은 시장에 과도한 매도 압력을 쏟아내고, 이는 다시 담보 가치 하락과 추가 청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그는 당시 시장이 느낀 고통의 강도가 유독 컸던 이유로, 많은 자산의 오더북 깊이가 매우 얕았다는 점을 지목한다. 평소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빈약한 토큰들은, 한번 대량 매도가 쏟아지면 가격이 순식간에 붕괴하고, 이 과정에서 ‘표면상 시가총액’이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와 연결해 와이어트는 암호화폐 자산들의 밸류에이션 문제를 지적한다.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얇은 토큰은, 충격이 올 때 ‘표기된 시가총액’을 방어할 수 없으며, 누군가 “실제로 이 자산이 주장하는 시가총액만큼의 가치를 가지냐”고 되물으면 쉽게 반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자산이 전통 자산처럼 ‘기초 가치(Fundamental Floor)’를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본다. 수익 창출, 배당, 자사주 매입 같은 메커니즘이 없거나 미약해, 가격이 급락해도 방어에 나설 실질적 수요가 뚜렷하지 않다는 의미다.
또 한편으로, 일부 펀드가 순자산가치(NAV)를 부풀려 보여줄 유인이 있다는 점도 짚는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평가 이익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낮은 유동성 구간에서 형성된 가격을 그대로 기준으로 삼아 운용 성과를 포장하는 관행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에게 실제보다 나은 상태를 보여주면서, 시장의 리스크 인식을 왜곡시킬 소지가 있다.
와이어트가 꼽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최우선 지표는 ‘스테이블코인 가용성’이다. 디파이 대출에서 실제로 차입하고 싶어하는 자산, 그리고 이자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자산의 상당 부분이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메트릭은 스테이블코인이 얼마나 공급돼 있는가”라고 말한다.
그는 또 대부분의 암호화폐 플랫폼이 현재 토큰 가치 평가를 정당화할 만큼의 실질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이 ‘수익(Revenue)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수익을 기반으로 토큰 바이백 등을 통해 가격 방어 혹은 가치 환원을 할 수 있고, 둘째, 팀이 실제 사업을 통해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많은 프로젝트는 토큰 발행과 유동성 인센티브에 의존해온 탓에, 시장 침체기에 접어들면 토큰 가격과 함께 내재 가치에 대한 의문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온체인 수수료와 이자 수익 등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대출 프로토콜은 상대적으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와이어트는 현재 시장에서 벤처캐피털들이 인재에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본다. 토큰 가격이 조정된 상황에서도, 검증된 개발자와 팀에는 여전히 큰 자금이 흘러들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어떤 프로토콜이 살아남을지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대출 관련 자산과 프로토콜의 가치에 대해서는 “범주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면서도, 이를 단순한 보편 진리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는다. 특정 시점에서는 분명 싸 보이지만, 시장이 성숙하면서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이 정당화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현재가 지나치게 비싼 구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과연 지금 비싸게 사는 게 나은가, 아니면 나중에 더 비싸졌을 때 그 가격을 지불하는 게 나은가.” 이는 투자 기간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디파이 대출처럼 구조적 변화를 겪는 섹터에서는 장기 시야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와이어트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하나의 거시 매크로 트레이드’로 본다. 크립토가 전통 금융의 위험 곡선(Risk Curve) 맨 바깥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금리와 유동성, 통화정책 등 거시 변수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제로 금리 환경’이 직전 대세 상승장의 핵심 배경이었음을 상기시키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시장이 크게 위축된 흐름을 짚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암호화폐는 통화정책에 대한 회의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탄생했지만, 정작 중앙은행이 보다 건전하고 책임 있는 정책을 펼칠수록 단기 성과는 부진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가 많은 통화정책’일수록 암호화폐 내러티브가 힘을 얻고, 자산 가격도 강세를 보이는 역설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거시 환경 속에서도 와이어트가 대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고금리·저금리 양쪽 환경 모두에서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을 때는 대출 금리 자체가 높아져 예치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커지고, 플랫폼 입장에서도 이자 스프레드를 확보하기 쉽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전략이 수익성이 생기고 차입 수요와 거래량이 늘어난다.
그는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시장의 차입 비용도 함께 떨어지며, 그 순간 가능한 전략의 폭이 넓어진다”고 설명한다. 결국 대출 프로토콜은 어느 한 방향의 금리 환경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본을 모으고 재배치하는 ‘인프라 비즈니스’로서 장기적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 모든 전제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레버리지 관리, 컴포저블 리스크의 제어 위에 서 있다고 강조한다. 중앙화 플랫폼 붕괴가 디파이 대출의 기회를 열어준 것은 분명하지만, 온체인 시스템 자체의 복잡성과 레버리지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위기는 디파이 내부에서 촉발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셀시우스·블록파이 붕괴 이후, 디파이 대출은 분명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와이어트가 지적했듯이, 루프(Looping) 전략, 교차 예치 볼트, 컴포저블 리스크, USDE 청산 사례에서 드러난 ‘유동성 붕괴’까지… 이제 대출 시장에서 진짜 리스크를 이해하려면 사실상 박사급 수준의 구조 이해가 요구됩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구조’를 읽어내는 투자자를 만들기 위해 설계된 7단계 마스터클래스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TVL이나 이자율이 아니라, 그 뒤에 숨은 레버리지 경로, 담보 구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 시가총액의 허상, 유동성 빈약 토큰 구별하기
루프·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대 선명해 보이는 ‘표면 시가총액’과, 실제로 방어 가능한 가치 사이의 괴리를 데이터로 파헤칩니다.
토크노믹스 해부: 인플레이션, 락업 해제, 내부자 물량 구조를 분석해, 충격 시 방어가 불가능한 토큰을 피하는 법을 배웁니다.
온체인 분석: 온체인 지표와 거래·유동성 데이터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실제로 지탱 가능한가?”를 검증합니다.
3단계: The Strategist (투자 전략) – 대출·레버리지 환경 속 포트폴리오 방어
고금리·저금리 양쪽 환경에서 어떤 자산을 얼마나 가져갈지, 스테이블코인 비중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어떻게 설계할지 체계적으로 배우는 단계입니다.
4단계: The Trader (트레이더) – 변동성·청산 이벤트에 휘둘리지 않는 차트 읽기
10월 10일과 같은 ‘세탁(washout)’ 구간에서, 어디까지가 공포에 의한 과매도이고 어디가 구조적 붕괴의 시작인지, 차트와 오더북 구조를 통해 구분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5단계: The DeFi User (디파이 활용) – 루프·교차 예치·컴포저블 리스크의 실체 이해
단순히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루핑(Looping), 교차 예치 볼트, LTV·청산 구조 등 디파이 대출의 ‘백엔드 메커니즘’을 해부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풀 깊이, 레버리지 경로를 함께 보며 “이 수익률이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한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6단계: The Professional (선물·옵션) – 레버리지의 칼을 ‘무기’로 만드는 법
퍼페추얼·선물 시장의 펀딩비, 레버리지 청산 구조를 이해하고, 디파이 대출·차입 포지션과 어떻게 얽혀 시스템 리스크를 키우는지까지 연결해 학습합니다.
7단계: The Macro Master (매크로 마스터) – 금리·유동성·시장 사이클을 한눈에 읽기
“크립토는 하나의 거시 매크로 트레이드”라는 말처럼, 제로 금리·고금리 환경 변화가 디파이 대출, 스테이블코인 수요, 레버리지 전략에 어떤 파장을 주는지 케이스 스터디로 다룹니다.
루프와 레버리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컴포저블 리스크까지 꿰뚫어 보는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 사이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 격차를 줄이는 데 필요한 전 과정을 커리큘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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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셀시우스·블록파이 등 중앙화 대출 플랫폼 붕괴 이후, 온체인 기반 디파이(DeFi) 대출이 크립토 자본 형성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겉으로는 TVL(총 예치 자산)이 직선형 하락세를 보이지만, 온체인 담보를 활용해 비생산 자산(BTC·ETH 등)을 이자 수익이 나는 ‘생산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수요는 꾸준합니다.
- 모르포-코인베이스 통합, cbbtc 담보 대출 확대 등으로 비트코인 기반 온체인 레버리지가 늘어나는 동시에, 루핑·교차 예치 볼트 등 고위험 전략이 시스템 레버리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 유동성이 얕은 토큰과 불완전한 청산 메커니즘(예: USDE 사례)은 급락 시 ‘표기된 시가총액’의 허상을 드러내며, 디파이 전체로 전염될 수 있는 ‘컴포저블 리스크’를 증폭시킵니다.
- 금리·유동성·통화정책이 크립토를 하나의 거시 매크로 트레이드처럼 움직이지만, 대출 비즈니스는 고금리·저금리 모두에서 수익 기회가 존재해 상대적으로 구조적 내구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 전략 포인트
- 스테이블코인 공급·유동성은 디파이 대출의 ‘1순위 지표’입니다. 예치/차입 금리, 레버리지 전략 수익성, 프로토콜 성장성 판단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합니다.
- 단순 TVL 수준이 아니라, 그 TVL이 어떤 구조(루핑·교차 예치·자기참조 담보 등)로 만들어졌는지, 실제 ‘순 현물 담보’ 대비 레버리지 비율이 어떠한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 높은 이자를 제시하는 볼트·전략의 경우, 수익원이 온체인 수수료·실질 이자 수익인지, 아니면 토큰 인센티브·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한 것인지 구분해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 교차 예치 볼트와 프로토콜 간 과도한 컴포저빌리티가 있는 구조는 작은 가격 충격에도 연쇄 청산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담보 자산·프로토콜 의존도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투자 시 ‘지금 비싸게 사는 것 vs 나중에 더 비싸졌을 때 사는 것’이라는 관점을 적용해, 프로토콜의 현금흐름(수수료·이자), 팀 역량, 거시 환경(금리 방향성)을 함께 보고 진입 타이밍을 설계해야 합니다.
📘 용어정리
- 디파이(DeFi): 중앙 기관 없이 스마트컨트랙트로 예치·대출·거래 등을 수행하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입니다.
- TVL(총 예치 자산) / TVLd(총 손실 가치): TVL은 프로토콜에 잠겨 있는 자산 총액, TVLd는 각종 사고·청산·해킹으로 실제 손실된 자산을 추적하는 개념입니다.
- 루핑(Looping): 이자 발생 토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뒤, 다시 같은 토큰을 매수해 담보를 늘리고 여러 번 반복해 레버리지를 키우는 전략입니다.
- 교차 예치 볼트(Cross-depositing Vaults): 여러 프로토콜 간에 자산을 서로 담보·예치 형태로 돌려 쓰며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로, 겉보기 분산과 달리 리스크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 컴포저빌리티(및 컴포저블 리스크): 자산·프로토콜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합되어 쓰일 수 있는 특성으로, 한 지점의 문제(가격 급락·버그)가 연쇄적으로 다른 프로토콜로 번지는 위험을 동반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와 연동해 가격이 안정되도록 설계된 토큰으로, 디파이 대출에서 가장 선호되는 예치·차입 자산입니다.
- 레버리지: 빌린 돈(차입)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키우는 기법으로, 수익과 손실을 모두 증폭시킵니다.
- 기초 가치(Fundamental Floor): 수익·배당·바이백 등 실질 현금흐름이 자산 가격을 받쳐주는 하한선 개념으로, 많은 크립토 토큰은 이 ‘바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Q.
왜 디파이(DeFi) 대출은 TVL이 줄어드는데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평가되나요?
TVL은 시장 가격과 사이클에 따라 크게 변하지만, 온체인에 묶여 있는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비생산 자산을 이자 수익이 나는 생산 자산으로 바꾸려는 수요는 항상 존재합니다. 디파이 대출은 글로벌 유동성 풀에서 24시간 담보를 맡기고 빌릴 수 있어, 기존 금융 인프라로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고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시형(Evergreen) 비즈니스’로 보입니다.
Q.
루핑이나 교차 예치 볼트 같은 전략이 왜 위험한가요?
루핑은 같은 담보를 반복 활용해 레버리지를 키우는 방식이고, 교차 예치 볼트는 여러 프로토콜에 예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담보로 삼아 자산을 순환시키는 구조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한 자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청산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때, 어디까지가 ‘진짜 담보’이고 어디까지가 빚으로 만든 포지션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작은 충격에도 연쇄 청산과 손실이 발생해 시스템 전체 위험(컴포저블 리스크)을 키울 수 있습니다.
Q.
초보 투자자가 디파이 대출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첫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입니다. 예치·대출의 대부분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이 얼마나 넉넉하게 공급·거래되는지가 프로토콜 안정성과 금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둘째,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라면 그 수익이 실제 이자·수수료에서 나오는지, 아니면 토큰 보상·과도한 레버리지에서 나오는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셋째, 담보 자산이 여러 프로토콜에 얼마나 얽혀 있는지(교차 예치, 루핑 여부)를 살펴 리스크가 한 곳에 집중돼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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