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9일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속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파생상품 거래 증가와 레버리지 청산 확대, 현물 ETF 자금 유출 등 변동성 신호가 함께 나타났다.
가격 및 시가총액 정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2% 하락한 6만7119달러(약 9704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95% 내린 1983달러(약 28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 알트코인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리플은 3.64%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3.01% 내린 8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2.64% 하락했고, BNB는 0.56%, 트론은 0.33% 각각 내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31조 달러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비트코인 58.08%(전일 대비 -0.06%p), 이더리움 10.36%(+0.02%p)로 나타났다.
거래량 및 시장 구조 변화
지난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82.86조 달러로 집계됐다. 디파이 부문은 시가총액 567.46억 달러, 24시간 거래량 88.86억 달러로 1.42%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848.41억 달러, 24시간 거래량은 823.56억 달러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시장은 24시간 거래량 7801.91억 달러로 전일 대비 6.18% 증가해, 현물 대비 레버리지 중심의 단기 매매가 강화된 흐름을 시사했다.
레버리지 청산 현황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7287만 달러(약 2526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 청산은 7980만 달러(46.16%), 숏 포지션 청산은 9307만 달러(53.84%)로 숏 청산 비중이 더 컸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 청산이 7987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이 중 롱 5789만 달러, 숏 219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6030만 달러가 청산됐다.
솔라나는 1190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고, 롱 청산(1060만 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리플은 581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롱 청산(538만 달러)이 우세했다. 도지코인은 312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이 구간으로는 제카시가 9.73% 급락하며 298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WLFI 토큰은 가격이 0.06% 소폭 상승했음에도 355만 달러 청산이 발생해 양방향 포지션 정리가 동반된 모습이었다.
정책·정치 뉴스 요약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CLARITY Act’가 4월 전 미 의회 통과 가능성이 언급됐다. 법안 협상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수익 조항이 핵심 쟁점으로 지목되며, 향후 규제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SEC 의장 폴 앳킨스는 ETHDenver 행사에서 향후 암호화 자산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혁신 예외 도입, 규칙 제정안 등을 통해 투자계약으로 암호화 자산을 규율하겠다는 방향이 제시되면서, 제도권 정비 속도가 변수로 부각됐다.
홍콩은 3월 첫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 전해지며, 아시아 권역에서의 제도화 경쟁도 재차 확인됐다.
기술적 변수 및 주요 움직임
온체인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무명 지갑 간 4억3329만 USDC 대규모 이동이 포착됐다. 단일 이체 규모가 큰 만큼 기관성 거래 또는 대규모 포지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며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주목된다.
전통 금융 결합 흐름도 이어졌다. 암호화폐 대출 기업 레든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1억88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채권(ABS)을 매각한 사실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의 담보 자산화가 확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블랙록은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한다는 메시지의 광고를 선보였고, Canza 파이낸스는 퍼스트 디지털과 협력해 FDUSD를 기관·B2B 결제 프로세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금 흐름 측면에서 2월 18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억33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12개 ETF가 모두 순유출로 집계됐다. 블랙록 IBIT에서도 8419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같은 날 미국 상장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4182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블랙록 ETHA는 2993만 달러 유출로 집계됐다. 미국 XRP 현물 ETF 역시 220만 달러가 순유출을 기록해,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단기 보수적 포지셔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