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시황] 미 증시 기술주 약세에 하락 마감… 다우 0.94%↓

| 토큰포스트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조정 속에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약세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422.17포인트(-0.94%) 하락한 44,406.3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8.59포인트(-0.92%) 내린 20,412.5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37포인트(-0.79%) 하락한 6,229.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테슬라의 급락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주 전반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상승한 4.245%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도 4.8bp 오른 4.395%에 마감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38% 상승한 97.552를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10% 상승한 3,346.4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1.37% 상승한 6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1.69%), 마이크로소프트(-0.22%), 알파벳(-1.53%), 테슬라(-6.79%), 브로드컴(-0.36%), 넷플릭스(-0.58%), 메타(-0.09%), 엔비디아(-0.69%)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으나 아마존(+0.03%)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의 급락은 엘론 머스크 CEO의 정치 행보가 기업 경영에 미칠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 관련 정책 우려가 더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AI 관련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반도체주와 기술주 전반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날 증시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