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2분기 영업이익 559억…전년比 81.7% 급증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파마리서치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주력 사업 부문에서의 확장과 제품 수요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8일 공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40억 원보다도 3.5% 높은 수준이다. 매출도 1천406억 원으로 69.2% 뛰었고, 순이익 역시 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바이오 소재 및 피부미용, 재생 의료 관련 제품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필러, 리쥬란(RGN) 등을 포함한 미용·의약품 부문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견인해온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데다 성장세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인 개선 흐름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나 의약품 가격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대한 경계도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파마리서치가 미래 신사업 확장이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경우, 실적의 추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