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엑셀세라퓨틱스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체 신주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8월 14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635만5,932주를 신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는 2,360원으로, 전체 모집 금액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연구개발(R&D), 운영비,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배정 후, 실권(주주가 청약하지 않아 남은 주식) 물량에 대해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 기회를 주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이는 유상증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신주의 인수 실패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투자자 참여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원료 배양액과 관련된 바이오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배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고위험·고비용 구조인 바이오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자금 확보는 제품 개발의 연속성과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번 자금 조달로 엑셀세라퓨틱스는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시장에서는 이러한 재무적 유연성이 향후 기술 수출이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증자 이후의 주가 흐름과 공모 청약 성과는 향후 회사의 투자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