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뉴스브리핑] 인텔 급등, 엔비디아·팔란티어 하락...나스닥 AI 열기 꺼지며 1.5% 급락

| 강수빈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 급락하며 21,314.95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AI 열풍 속 고평가 기술주들의 매도세가 본격화되며, 기술주 간 성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프트뱅크 투자에 힘입은 인텔, 7% 급등

19일(현지시간) 인텔(INTC)은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 규모로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6.97% 급등했다. 주당 23달러에 매입 결정된 이번 투자로 인텔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며 긍정적 모멘텀을 얻었다. CEO 리프부 탄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I 열기 식으며 팔란티어·엔비디아 급락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이날 9.3% 하락, 5거래일 누적 16.5% 급락을 기록했다. AI 열풍에 과도하게 오른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거세지며 매도세가 확대됐다. 엔비디아(NVDA) 역시 3.5% 하락하며 17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섹터 전반의 재평가 속에 TSMC도 3.6% 하락하는 등 약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나스닥 급락 배경과 시장 전망

이번 하락세는 기술 성장주에서 수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S&P 500은 0.6% 하락, 다우존스는 소폭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종목별 차별화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실적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