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시황] 美 증시 상승 마감...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 주목

| 토큰포스트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4.98포인트(0.44%) 오른 21,590.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147.16포인트(0.32%) 오른 45,565.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선도주자인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기술 산업 전반과 AI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간주되고 있다.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애플(+0.52%), 아마존(+0.18%), 메타(+0.89%)가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0.59%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93%), 알파벳(+0.16%), 넷플릭스(-0.21%)는 소폭 등락을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8bp 하락한 4.06%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 내린 4.238%로 나타났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금(Gold) 가격은 0.55% 상승한 3,451.80달러에 거래됐으며, 국제유가(WTI)는 0.96% 오른 63.8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DXY)는 0.03% 하락한 98.19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단순한 기업이익을 넘어서 시장 심리 전체에 영향을 주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며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술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전 세계 기술주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라고 표현했으며, AI 산업에 대한 거시적 기대감이 당분간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