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뉴스브리핑]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시간외 하락… 몽고DB 38% 급등

| 강수빈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AI 성장 둔화 우려로 시간외 하락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0.1% 하락한 181.60달러로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3.2% 추가 하락했다.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칩셋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강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서비스나우, 팔로알토, 인튜이트, 세일즈포스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상승했으며, 몽고DB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38% 급등했다.

소매·기타 종목 희비 엇갈려

콜스는 실적 호조로 24% 상승한 반면, J.M. 스머커와 크리스피 크림은 각각 4.4%, 3.5% 하락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S&P 500에서 가장 큰 낙폭인 6.5% 하락을 기록했다.

지수 및 시장 현황

다우지수는 0.32%, S&P 500은 0.24% 상승하며 마감했다. 나스닥은 0.21% 오른 21,590.14를 기록했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4.238%로 소폭 하락했고, 금값은 3,451.8달러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하락세는 AI 기술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민감한 시장 분위기를 보여준다. 향후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AI 투자 지속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