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 테슬라($TSLA) 주가 상승 전망…머스크 10억 달러 매집과 맞물려 주목

| 민태윤 기자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테슬라($TSLA) 주가에 대한 드문 기술 분석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테슬라 주가 차트에 상승 삼각형(ascending triangle) 형태가 생성되고 있다며, 이는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해당 패턴은 1930년대부터 전통적인 기술 분석의 핵심 요소로 인정받아온 것으로, 가격이 일정한 저항선을 여러 번 시험한 뒤 돌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브랜트는 약 40년에 걸쳐 시장을 분석해온 인물로, 비트코인(BTC) 시장에서는 물론 전통 주식 시장에서도 독창적인 차트 해석으로 유명하다. 이번 분석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역사적 패턴을 따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적 강세 흐름을 예고했다. 이는 마침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0만 주 이상을 매입한 사실과 시점이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관리하는 트러스트를 통해 주식을 대량 확보했으며, 그 총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에 달한다.

머스크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부터 7% 가까이 상승해 시장 상승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오는 11월에는 머스크에게 향후 10년간 테슬라에 머무는 조건으로 1조 달러(약 1,390조 원) 규모의 신규 보상 패키지를 승인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계획이 가결될 경우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1조 달러에서 8.5조 달러(약 1,181조 5,000억 원)로 상승해야 하며,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 성과가 핵심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다.

브랜트의 기술적 분석과 머스크의 대규모 매입, 그리고 초대형 인센티브 계획이 맞물리면서 테슬라의 향후 주가 흐름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머스크의 전략적 움직임이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