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개장브리핑] 나스닥 약세, 美 경제지표 호조에 채권금리 상승... 암호화폐 관련주 급락

| 강수빈 기자

경제지표 호조가 불러온 채권금리 상승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 주목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3.0%를 기록했고,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핵심 자본재 주문도 양호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17%대로 상승하며 기술주에 부담을 주었다.

암호화폐 관련주 급락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마라 홀딩스(MARA)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3% 이상 하락했다.

분석가 평가에 따른 개별 종목 움직임

클리어포인트 뉴로(CLPT)는 거래량 급증과 기관투자자 매수로 6.5% 상승했고, 버텍스 제약(VRTX)은 투자 등급 상향으로 1% 이상 상승했다. 인텔(INTC)은 애플과의 투자 논의 소식에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오라클(ORCL)은 투자 의견 하향으로 5% 이상 하락했고, 자빌(JBL)은 AI 마진 압박 분석으로 8% 이상 하락했다.

기술주 주요 종목 성적표

애플(AAPL)은 0.12%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39% 하락, 아마존(AMZN)은 0.15% 하락, 알파벳(GOOGL)은 0.65% 하락, 테슬라(TSLA)는 3.12% 하락, 메타(META)는 0.77%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1.38% 상승하며 선방했고, 브로드컴(AVGO)는 0.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