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10월 6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AMD의 주가가 OpenAI와의 제휴 소식에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 오른 22,941.67에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37% 상승한 6,740.2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1% 하락한 46,694.97에 장을 마쳤다.
AMD는 OpenAI와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23.7% 급등했다. 이 계약은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게 하며, OpenAI는 AMD 지분의 최대 1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리사 수 CEO는 이번 계약을 AI 반도체 시장에서 AMD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결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 상승했고, 전체 AI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신제품 관련 힌트를 담은 SNS 게시물 이후 5.4% 올랐다. 투자자들은 로보택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금융주에서는 코메리카가 피프스 서드 뱅코프의 109억 달러 규모 인수 소식에 힘입어 13.7% 급등했다.
AMD의 급등에 따라 엔비디아는 섹터 로테이션 영향으로 1.1% 하락했다. 베라이즌은 전 페이팔 CEO 댄 슐만의 CEO 임명 소식 이후 전략 불확실성 우려로 5.1% 하락했고, 스타벅스는 Z세대 수요 둔화 우려로 5.0% 하락했다.
전체 시장에서는 AI 관련 거래가 주요 동력을 형성하며, 기술주와 소비재 섹터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이끌었다. 다만, 부동산 섹터는 금리 상승과 펀더멘털 약화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6%까지 오르며 부동산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금 가격은 온스당 3,984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지수는 98.17로 소폭 올랐으며, 시장은 셧다운 이슈보다는 기업 뉴스를 중심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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